돌개바람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가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아서 블로그 후기를 남깁니다. 성수역 맛집 향토칼구수입니다. 위치는 성수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일행이 칼국수 먹으러 가자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만두칼구수, 수제비, 칼제비, 만두, 들깨칼국수, 떡만두국,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김치칼국수, 김치만두칼국수, 김치수제비, 김치칼제비 등이 있습니다. 면 추가 가능합니다. 공간은 넓지 않고 한옥도 아니지만 붓글씨가 쓰여있어서 전통적인 느낌입니다. 와~ 전부 다 명필이네요. 어릴 때 서예 좀 배워놓을 걸~ 멋지다! 주문하고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반찬이 나왔습니다. 김치랑 깍두기가 나오고요 무슨 음식과 먹어도 궁합이 좋고 한국인에겐 필수 아닙니까?! ㅎ 이건 비빔막국수입니다. 남의 떡이 커 ..

성수역은 과거 구로공단처럼 공장지대였고요, 지금도 공장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요란한 기계음도 많이 들리고, 여러 가지 깎고 다듬고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구두 수제화 제작으로 유명한 거리입니다. 공장 건물들을 이용한 빈티지 느낌의 카페와 식당들이 많은데 오늘은 성수 맛집 소바식당 리뷰입니다. 성수 맛집은 눈에 잘 띄는 곳보다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소바식당의 분위기는 모던 스타일의 근대화 시대의 일본 건물 느낌입니다. 소바식당의 주요 메뉴는 일본식 해물 요리가 많고, 면도 있다. 손님들 중에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았다. 같이 온 지인이 여성들이 많은 것을 보고 '여긴 틀림없이 맛집이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여성들이 이런 정보에 밝다면서 웃으시더라..

신사역 맛집으로 유명한 프로간장게장입니다. 여긴 가격이 비싸지만 간장게장 좋아하고 맛있어서 가끔씩 방문합니다. 건물 전체를 사용하니 식당이 아니라 중소기업 규모의 기업 같아요. 이렇게 건물이 큰데 계단은 왜 이렇게 비좁게 만들어놨는지... 계단이 좁아서 올라갈 때 불편합니다. 프로간장게장은 신사동이 본점이고 삼성역에도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한복을 입은 인형과 수족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긴 일본에서도 방송으로 보도되었고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건물에도 그래서 일본어로 적힌 プロカンジャンケジャン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특대 간장게장 암게, 게알비빔밥, 새우장 이렇게 주문했는데 전부 20만 원이 넘습니다. 갑각류 싫어하시는 분 아니라면 중요한 손님 접대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손으로 ..

성수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미도' 일식집입니다. 점심 식사하러 자주 가는 곳인데요, 1시쯤 가는 게 여유롭습니다. 12시에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됩니다. 테이블보가 깔리고요, 밑반찬으로 오징어젓갈과 김치, 채소, 무조림 등이 나옵니다.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지만 무조림에도 생선이 나옵니다. 꽁치 아니면 고등어 같아요. 무는 적당이 익어서 부드럽고 야들야들~ 치아가 안 좋으신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등 푸른 생선 고등어를 먹어볼까요? 일행 중 한 명이 젓가락으로 고등어를 먹기 좋게 잘 갈라놨습니다. 물론 입 안 댄 깨끗한 젓가락으로 했습니다. 살이 두툼해서 먹기 좋아요! 반창 중에서 오징어젓갈이 제일 맛있습니다. 고등어는 간장 대신 오징어젓갈과 같이 먹어도 좋고요,..

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 소담 안동국시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서울 9호선 한성백제역 3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그럼 지금부터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하회탈이 걸려있고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소개해 주고 싶은 곳입니다. 올림픽공원에서 산책하시고 식사하시려면 방문해 보세요~ 여름 특선 메뉴로 냉묵밥과 콩국시가 있는데 둘 다 먹고 싶네요. 밥보다 면이 먹고 싶어서 콩국시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국수랑 국시 다른 건가? 무슨 차이지? 검색해 보니까 국시는 경상도의 사투리지만 일반 국수와 다른 점은 사골육수에 한우가 들어감. 메뉴판에는 콩국시라고 적혀있지만 콩국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님들도 다 "콩국수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전국낙지자랑'이라는 맛집입니다. 여기 점심시간 때 마다 자리가 없어서 가고 싶어도 못 갔는데 연말에는 한가해서 가봤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메뉴판 사진 보시면 도움되실거예요^^ 메뉴가 길어서 한 장에 다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일메뉴, 해산물, 세트메뉴로 분류되어 있고 여름에는 물회도 있네요. 가격들이 비싼 편이긴 하네요. 해물이 다 비싸죠 뭐~ 저희는 연말 직원 4명이서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 중에서 D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전복이 나오는데요, 4인 세트임에도 불구하고 3개밖에 안 나와서 황당했어요. 혹시 잘 못 나온 게 아닌가 싶어 저희 4명인데 한 개 덜 나온 거 아닌가 여쭤봤는데 인원수에 상관없이 전복은 3개 나온다고 하시네요. 음~~ 먹는 거 똑같이 ..

된장라면 드셔 보셨습니까? 백종원 골목식당에서도 소개된 레시피인데요, 사실 된장라면의 원조는 일본입니다. 일본어로 된장은 미소라고 하는데 일본에선 미소라멘이라고 부르죠. 한국에서 라면은 인스턴트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라면의 원조 국가 일본에서 라면은 수제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라멘 가게가 많습니다. 한국은 분식집에서 주는 라면 요리인데 인스턴트 라면이잖아요. 물론 일본도 인스턴트 라면 엄청나게 많지만 수제 요리도 많이 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거 아세요? 사실 일본어의 미소는 바로 삼국시대 고구려에서 전해졌다는 것을! 고구려가 된장을 미소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미국인 학자에 의해서 밝혀진 사실입니다. 미국인 학자에 의하면 일본어의 모태는 고대 한반도 북부의 언어가 전해져..

일본 컵라면 중에서 닛신이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죠.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봐도 역시 닛신이 일본 라면 브랜드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일본인 친구가 선물로 보내주었습니다. 저도 일본여행 가서 이거 사온 적 있었는데 맛있어서 또 구매하고 싶더군요. 이거는 미니 사이즈라서 양이 작고 빅 사이즈가 좋죠. ㅎ 건더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한국 라면 회사들은 좀 본받으시길... ㅎ 따로 스프가 안 들어 있고 섞여 있어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건더기가 풍성하니까 보기에도 색깔도 예쁘고 맛있어 보이네요. 씨푸드라서 해물이 많이 들어 있어요. 게맛살, 어묵, 달걀 볶음, 등등 특히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한국 라면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르고 아무튼 맛있어요. 일본 여행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이 너구리인데 볶음 너구리가 새로 나왔네요.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먹어봤습니다. 조리 방법은 비빔면이나 짜장면처럼 면이 익은 다음에 물을 덜어내고 스프를 넣고 비비면 됩니다. 스프는 건더기, 볶음해물스프, 볶음고추조미유 세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다른 라면보다 건더기 양이 많네요. 특히 다시마가 진짜 많이 들었어요. 건더기가 풍성하니까 보기에도 더 맛있어 보이고 좀 더 씹는 맛이 좋네요. 너구리 얼굴의 어묵이 들어있습니다. 왠지 너구리 캐릭터도 피규어나 굿즈로 출시해주면 좋을 거 같은데요^^ 국물 너구리 라면과는 맛이 확실히 다릅니다. 볶음면이면 면발이 좀 더 바삭하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 전 볶음면이라고 해서 좀 더 식감이 바삭한 면발을 생각했는데 바삭하진 않습니다. 맛은..

사무실이 역삼동에 있어서 점심 먹으러 종종 가는 곳, 역사동 참치 전문점입니다. 전 알탕을 좋아해서 알탕 먹으러 가는데요, 날이 춥다 보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전 집에서도 명란젓 구워 먹을 정도로 생선 알을 좋아합니다. ㅋ 가실 분들은 메뉴랑 가격 참고하시고요~ 역삼역 주변이 늘 사람이 많은 곳인데 요즘은 점심시간에 진짜 사람 없네요. 다들 도시락 드시는 건지.. 아님 재택근무들 하시나... 지하철에 타고 내리는 사람은 많은데... 코로나 때문이겠지만 다들 점심식사 어떻게 하시는지요? 주문한 알탕입니다. 오늘은 혼자 식사했는데 2명이 왔을 때랑 서비스가 다르네요. ㅋ 2명이 왔을 때는 고등어도 나오고 초밥도 나오더라고요. 1인이니까 이해해야죠. 혼자 먹으니까 코로나 신경 안 쓰고 편히 먹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