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섬뜩하다. 췌장을 먹고 싶다고 하니까. 왠지 잔인한 장면이 많은 공포 영화 제목 같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러브레터(Love Letter)'처럼 잔잔하고 감성적인 영화이다. 원작 소설이 크게 히트하여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제목이 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君の膵臓をたべたい)'인지 영화를 보면 이해하게 된다. 소설의 성공에 힘입어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되었다. 먼저 애니 리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루키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 친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간관계는 귀찮은 것이라고 여긴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타인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왕따는 아니지만 친구와 어울리지 않다 보니 조용하고 학교에서 존재감이 전혀 없다. 그의 유일한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