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책

농구 만화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보집

푸른빛의선풍 2023. 8. 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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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M DUNK ILLUSTRATIONS2 PLUS / 井上雄彦

 

2020년 7월 20일 출판된 슬램덩크 일러스트레이션 2 플러스입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 개봉으로 일러스트집이 더 유명해졌죠.

슬램덩크니까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구입했고 리뷰를 남깁니다.

 

スラムダンク

 

출시 당시 정가 39,000원이었고 인터넷에서는 35,100원에 구입했습니다.

추가금을 내면 사은품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다지 끌리는 게 없어서 화보집만 구입했습니다.

지금 검색해 보니까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이건 초판 한정 특전으로 동봉된 특제 엽서입니다.

실제 엽서보다 사이즈가 큽니다.

예전엔 잡지 사면 동봉된 엽서 보내서 이벤트 응모했는데 편지도 안 쓰는 지금은 엽서 보낼 일이 없지만 기념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슬램덩크 화보집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위한 전초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오래된 추억의 앨범을 보는 거 같습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만화책의 주인공들이지만 오랜 시절 내가 알던 친구들 사진을 보는 느낌?!

슬램덩크 만화책을 처음 봤을 때 강백호를 비롯한 주인공들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이었는데 지금 난 아저씨가 되었고 주인공들은 아직도 고등학생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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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井上雄彦)'가 만화를 계속 연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아니었나 봐요.

만화책은 강백호 부상으로 마무리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언젠가 후속 시리즈가 나올 거라고 기대했는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잊혔고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보집 출시로 다시 옛 추억이 소환되었습니다.

 

 

슬램덩크 만화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학창 시절 드래곤볼, 시티헌터, 비디오걸, 공작왕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만화입니다.

그 시절 만화책 보면 한심하게 여겼던 여학생들도 슬램덩크는 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8, 90년대 나온 일본 만화들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그때는 재미없는 만화가 없다 싶을 정도였고 일본 만화라면 무조건 재밌다는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일본 만화 때문에 한국 만화는 사라지겠구나 싶었는데 인터넷의 발전으로 웹툰이 성장했습니다.

책으로만 보던 만화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었죠.

 

 

다른 만화와 달리 슬램덩크는 불굴의 투지와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스포츠 특유의 승부욕을 불태우고, 만화책이지만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는 듯했죠.

제가 고등학생 때는 담임 선생님도 슬램덩크의 주인공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각자 원하는 대학에 가길 바란다고 말씀해 주신 것도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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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얼굴도 서태웅과 비교해서 부족함이 없는 잘생긴 외모인데 작가는 왜 여학생들한테 인기가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ㅎ

그러기엔 강백호 얼굴이 너무 잘 생겼어요.

강백호뿐 아니라 슬램덩크 캐릭터 모두가 주인공 해도 될 정도로 훈남이고 특히 윤대협이 멋있죠!

 

 

어른이 되면 만화책이나 피규어 이런 건 좋아하면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ㅎ

어릴 적 부모님께 장난감 사달라고 하면 넌 커서도 장난감 살래? 하고 혼났고 네가 돈 벌어서 실컷 사라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 세상은 진짜로 성인들이 덕질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ㄷㄷㄷ

일본에서는 오타쿠라는 말도 생겼고 부정적인 느낌이 많은 단어였습니다.

그게 한국에도 전해져서 덕후, 덕질이란 단어가 익숙해졌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 분야에 파고드는 것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변화되었습니다.

 

 

학상시절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보던 만화였기 때문에 추억으로도 남아있어서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보집은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구입하였습니다.

만화 좋아하는 팬에게는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파급력을 가진 만화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책이 생각보다 커서 책장에 잘 안 들어갑니다.

보관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입니다.

 

 

완전 NBA 수준의 농구... 아니 NBA를 능가할지도... 그런 게 만화의 매력이죠. ㅋ

너무 현실과 똑같이 그리면 재미없고 만화는 만화다워야죠!

 

슬램덩크 일러스트2 플러스 만화책 일본어 원서 이노우에 타케히코 슈에이샤, 슈에이사, 슬램덩크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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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만화가 연재될 당시 한국에는 농구 프로 리그가 없었습니다.

대신 대학농구가 인기 있었고 대학팀과 실업팀이 같이 리그 참가하는 농구 대잔치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수준의 인기였고 당시 농구 선수들은 지금의 아이돌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잘생긴 외모에 키도 크니 연예인보다 멋있었죠.

 

 

특히 '고연전' 또는 '연고전'으로도 불리는 농구 시합은 결승전 보는 분위기였습니다.

이것도 상대가 고대 출신이면 고연전이라고 불러야 했고 연대 출신이면 연고전으로 불러야 될 정도로 민감했습니다. ㅎ

당시 대학 농구의 인기로 슬램덩크 만화의 인기도 편승했습니다.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도 생각납니다.

장동건, 손지창, 심은하, 이상하 님이 출연하셨고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습니다.

 

 

강백호와 서태웅을 보면 현주엽 씨와 서장훈 씨가 생각납니다.

두 분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처음에는 농구를 못해서 존재감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무도 두 사람이 농구를 잘 할 것이라고 기대도 안 했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두 사람은 기회를 잡았고 고교 농구 최강이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대학으로 진학했던 서장훈과 현주엽은 동료에서 라이벌 관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메시지가 실려있습니다.

역시 그림 그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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