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구루이 애니 리뷰 겜블 승부로 신분이 정해지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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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카케구루이 (カケクルイ)
카케구루이 (カケクルイ)라는 단어는 일본어 사전에서 검색해 보면 찾을 수가 없다.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봐도 카케구루이라는 단어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모른다고...
표준어는 아닌듯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도박에 열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로 나온다.
'카케구루이' 제목처럼 애니의 내용은 겜블 (도박)을 소재로 한 내용이다.

 

 

 

 

카케구루이 주요 배경인 햣카오 학원
한국에서는 학원 하면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등등을 생각하는데 일본에서의 학원은 학교를 가리키는 단어라고 한다.
학교 수업과 별도로 배우는 한국에서의 학원을 일본에서는 교실로 사용한다고 한다.
한국어교실, 영어교실 등등...
일본인 친구에게 일본어학원에서 일본어 공부했다고 하니까 규모가 큰 학교에서 배운 거로 착각하더라는.. ㅋ

 

 

 

 

카케구루이의 햣카오학원에서는 겜블 승부의 결과로 신분이 정해진다.
학교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또는 몸이 약하다고 해서 이지메 당하는 것이 아닌 겜블의 승률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독특한 구조이다.
승부에 져서 빚을 많이 지게 되면 가장 낮은 신분인 동물을 뜻하는 가축이 된다.
가축은 포치(ポチ)라고 적힌 명찰을 달고 다녀야 된다.
가축이 되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아 노예 같은 삶을 살아야 된다.
다시 승부를 해서 이기면 높은 신분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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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스즈이'는 도박에 져서 가축 신분으로 학교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다.
그런 그에게 '쟈바미 유메코'라는 여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삶의 변화가 시작된다.
늘 패배 근성에 절어 있었으나 쟈바미 유메코의 영향을 받아 점점 승부사로 성장하게 된다.

 

 

 

 

카케구루이 이야기의 주인공 '쟈바미 유메코'
그녀는 전학 오자마자 겜블의 세계인 햣카오 학원에서 새로운 도박 승부사로 전교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평소에는 귀엽고 정숙한 표정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승부 앞에서는 냉정하고 무서운 얼굴로 변한다.

 

 

 

 

쟈바미 유메코가 도박할 때의 표정으로 평소의 모습과 완전히 다르다.
그녀는 겜블을 즐겨 하고 특히 극한의 상황에 몰려 어려운 승부를 하는 것을 즐기며 쾌락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당한 것은 상대에게 배로 돌려준다.
언제나 그녀는 처음에는 승부에 지는 듯하다가 마지막에는 무서운 얼굴로 변해 상대를 압도시키는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그녀는 드래곤볼의 손오공처럼 점점 더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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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학 온 쟈바미 유메코를 얕보고 겜블을 권유했다가 역으로 당해서 가축 신분이 된 '사오토메'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베지타의 관계처럼 처음엔 적이었지만 점점 동료가 되어간다.
이 만화에선 오늘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될 수있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
그리고 동료가 배신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은 끝가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햣카오 학원의 강자들을 차례대로 쓰러트린다!

 

 

치고받고 싸우는 액션은 없지만 마치 드래곤볼을 보는 것처럼 주인공 쟈바미 유메코는 점점 더 강한 상대와 붙어 겜블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적이었던 녀석이 동료가 돼서 같이 한 팀이 되어 더 강한 상대와 싸우기도 하는 것이 드래곤볼과 똑같다.
가장 스릴 있는 승부는 신체가 다칠지도 모르는 위험 부담이나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승부라고 하는데...
강자들을 한 명씩 무너트리고 올라간다.

정상에는 아직 겜블의 최강자가 남아 있다.

 

 

햣카오 학원의 최강자인 학생회장

 

 

쟈바미 유메코는 최종 보스인 학생회장과의 승부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남들과 다를려면 돌아이 기질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ㅎ
카케구루이 애니는 도박을 소재로 한 '역경무뢰 카이지(逆境無頼カイジ)' 애니와 비슷하다.
'역경무뢰 카이지'를 재미있게 봤다면 카케구루이 애니 추천합니다.
겜블의 특성상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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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에 이어서 2기에서는 '모모바미 일족'이라는 새로운 적이 등장하고 3기까지 나왔습니다.
이 애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일본어는 이카사마 (如何様 / いかさま)
이카사마는 사기, 속임수를 뜻하는 단어이다.
카케구루이의 겜블은 속이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속는 사람이 어리석은 것이다.
승부사는 상대가 어떤 속임수의 승부를 걸어와도 위기에 몰릴수록 흥분하고 승부 기질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속임수를 썼다고 비난하면 그만큼 승부 기질 없는 약한 자로 분류된다.
겜블을 하는 목적은 일본 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함이라는 설정이 깔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