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책

마그마 대사 테즈카 오사무 애니메이션 지구를 위해 인류에게 경고

푸른빛의선풍 2024. 3.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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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을 탄생시킨 일본인 만화가 테즈카 오사무의 또 다른 작품 '마그마 대사 (マグマ大使)' 애니메이션 리뷰입니다.

1965년 원작 만화책이 출시되었고 1993년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습니다.

오래된 고전 애니입니다.

테즈카 오사무의 만화에는 자연과 인류를 소재로 한 게 많은데 마그마 대사 역시 그렇습니다.

SF와 판타지가 섞여있습니다.

 

 

 

 

먼저 등장인물부터 살펴보시죠.

신선 같이 생긴 이 사람은 '어스'라고 불리는데 지구의 창조주로서 신(神)과 같은 존재로 나옵니다.

악의 신 '고어'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어스와 달리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악의 신 '고어'입니다.

어스와 고어 두 명의 신은 모두 지구를 소중히 여기고 지키려고 하지만 어스는 인류가 필요한 존재라며 보호하고 고어는 인류는 필요 없다며 죽이려고 합니다.

그런 점에 어스와 고어는 충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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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으로 만들어진 로봇 '마그마'입니다.

고어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요, 오직 정의를 위해서만 움직입니다.

고어가 만든 요괴들을 물리칩니다.

 

 

 

 

마그마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T-1000처럼 액체 금속으로 로봇 형태에서 전투기로 변신합니다.

 

 

 

 

이녀석은 주인공 마모루입니다.

마모루가 손에 쥐고 있는 피리를 불면 마그마가 등장해서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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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가 만든 여성 로봇인데 마그마와 마찬가지로 마모루 일행에게 도움을 줍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불새 2772 사랑의 코스모존'에서도 나온 캐릭터입니다.

테즈카 오사무는 자신이 만든 캐릭터들을 다른 작품에도 등장시키는 기법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철학적인 고민을 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어스는 고어의 침략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려고 하지만 인류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모든 생명은 다 소중한데 인류는 왜 동물을 사냥하고  죽이는가? 
인류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도 않는데 왜 동물을 죽이는가?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는 다 위험한 존재인가?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이 질문에 주인공 마모루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굉장히 심오하고 철학적인 질문인데 나 자신도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어스는 동물은 죽으면 다른 동물에게 자신의 육체를 먹게 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지만 인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인류는 동물로부터 고기만 얻을 뿐, 자신의 육체를 다른 존재를 위해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어가 지구에는 지구인이 필요 없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킬수록 지구가 파괴되고 다른 생명들이 죽기 때문에 고어는 인류를 몰살시키려 했던 것이다.
애니메이션의 결론은 인류도 지구가 낳은 존재, 악의 신 고어는 지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한다.
인류가 지구에 재앙을 가져온다면 그때 다시 인류를 멸망시키겠다는 경고를 남기고 사라진다.

​이 장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테즈카 오사무는 악마라는 고어 캐릭터를 통해서 자연을 소중히 하자고 인류에게 경고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마그마 대사 오프닝
마그마 대사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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