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개바람

경기도 의정부역에서 지인을 만나 같이 저녁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둘 다 스시나 라멘 등등 일본요리를 좋아해서 가게 된 일식집 겐텐입니다. 지인이 의정부에서 사는데 여기 맛있다고 안내해주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3시까지입니다. 주요 메뉴는 라멘입니다. 위치는 의정부역에서 멀지 않고요, 태조 이성계 동상 있는 행복로 길에서 걸어가시다가 골목에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지도 앱 보시면 찾아가기 쉬울 거예요. 일본 분위기 납니다. 한자는 모르지만 히라가나는 외워서 조금 읽을 수 있습니다. ㅋ 왼쪽부터 겐텐라멘, 톤코우라멘, 세 번째는 모르겠고 마지막은 야채라멘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반찬은 세 가지가 나옵니다. 깍두기, 단무지, 생강, 콩나물입니다. 콩나물은 취향에 따라서 라멘에 넣어서 드시면 좋..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가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아서 블로그 후기를 남깁니다. 성수역 맛집 향토칼구수입니다. 위치는 성수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일행이 칼국수 먹으러 가자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만두칼구수, 수제비, 칼제비, 만두, 들깨칼국수, 떡만두국,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김치칼국수, 김치만두칼국수, 김치수제비, 김치칼제비 등이 있습니다. 면 추가 가능합니다. 공간은 넓지 않고 한옥도 아니지만 붓글씨가 쓰여있어서 전통적인 느낌입니다. 와~ 전부 다 명필이네요. 어릴 때 서예 좀 배워놓을 걸~ 멋지다! 주문하고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반찬이 나왔습니다. 김치랑 깍두기가 나오고요 무슨 음식과 먹어도 궁합이 좋고 한국인에겐 필수 아닙니까?! ㅎ 이건 비빔막국수입니다. 남의 떡이 커 ..

오늘은 성수동 맛집 명국수 후기입니다. 이마트 성수점 가는 길에 있어요. 식당이 넓지 않아서 자리가 많지 않지만 점심시간에는 줄 서서 먹는 맛집입니다. 입구 앞에 의자가 대기하면서 기다리는 곳이죠. 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세요! 여름엔 콩국수와 냉면도 있고요, 칼국수, 만둣국, 떡국, 떡만둣국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 반찬으로 김치가 먼저 나오는데요, 진짜 맛있습니다. 김치 직접 판매도 하시니까 원하시는 분들은 구입해 가셔도 됩니다. 침샘을 자극하고 면과 궁합이 좋고 세 번이나 더 달라고 말씀드려서 먹었어요. 막걸리랑 마시면 안주로 먹어도 될 거 같은 김치입니다. 가까우면 사서 가고 싶은데 성수에서 집까지 거리가 멉니다. 비빔국수 주문하면 나오는 국물입니다. 여름에는 비빔국수가 매..

종로5가역 7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광장시장과 연결됩니다. 일본인 친구가 한국여행을 왔는데 김치를 사고 싶다고 해서 안내해 주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건 공장에서 만든 김치잖아요. 시장에서 파는 김치가 더 신선해서 맛이 좋습니다. 알몸 김치 파동 때문에 중국에서 만든 김치는 못 먹죠. 우리 음식인데도 왜 중국에서 만들어야 되는 건지... 불만입니다. 친구가 일본에서 온 것을 알고 서비스로 김치 더 넣어주셨습니다. 한국이면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장은 활기찬 분위기였고 상인들도 친절하시고 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안내해 주기 좋은 곳입니다. 일본인 친구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구경하며 즐거워하더군요. 빈대떡 푸짐하고 맛있어..

서울 종로구 인사동입니다. 카페 이름도 인사동이고 전통 찻집입니다. 밖에서 볼 때는 좁은 공간으로 추정됐는데 안에 들어가면 마당이 있을 정도로 제법 넓습니다. 이런 전통 한옥 분위기에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았습니다. 일본의 서울 관광 가이드 잡지에 인사동에서 전통차 마시는 것을 추천해 줬다며 일본인 친구가 가보고 싶어 해서 안내해 주었습니다. 인사동 전통찻집의 분위기는 나무를 이용한 원목가구가 많고 천장에도 등불이 달려있습니다. 현대식 카페와는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도 스타벅스 같은 유명한 커피숍 대신 한국에 온 이상 한국적인 것이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주문한 생강차와 쑥차입니다. 쑥차는 처음 마셔보는데 코를 가까이 대면 쑥 향기가 진하게 납니다. 일본인 친..

성수역은 과거 구로공단처럼 공장지대였고요, 지금도 공장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요란한 기계음도 많이 들리고, 여러 가지 깎고 다듬고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구두 수제화 제작으로 유명한 거리입니다. 공장 건물들을 이용한 빈티지 느낌의 카페와 식당들이 많은데 오늘은 성수 맛집 소바식당 리뷰입니다. 성수 맛집은 눈에 잘 띄는 곳보다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소바식당의 분위기는 모던 스타일의 근대화 시대의 일본 건물 느낌입니다. 소바식당의 주요 메뉴는 일본식 해물 요리가 많고, 면도 있다. 손님들 중에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았다. 같이 온 지인이 여성들이 많은 것을 보고 '여긴 틀림없이 맛집이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여성들이 이런 정보에 밝다면서 웃으시더라..

대학로 맛집 호호식당을 소개하겠습니다.한옥 스타일의 낡은 건물이 눈길을 끌었고 한식이 아닌 일본 가정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혜화역 3번 출구에서 가까워요.대학로에 연극 보고 식사하기 위해서 친구랑 방문했습니다.      호호식당은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이 있습니다.오후 5시 오픈인데 4시부터 사람들 줄 서기 시작하더군요.다른 곳을 갈까 하다가 유명한 맛집인 듯하여 40분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친구랑 대화하면서 기다렸는데 혼자 대기하려면 지루할 거 같아요.기다리는 동안 메뉴 보면서 뭘 먹을지 결정했습니다.제 뒤로도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서 기다리길 잘한 거 같습니다.특히 커플들이 많았는데 그러면 맛집 맞습니다!      한옥은 'ㄷ'자 형태로 되어 있고 공간이 넓진 않습니..

일본인 친구가 놀러 와서 어딜 가면 좋을까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 종로는 인사동만 알고있었는데 익선동 서울 핫플레이스입니다. 갓을 쓴 거위가 있네 귀엽다. ㅋ 일본인 친구가 보더니 한국인들은 사람 많은 곳에서도 셀카를 잘 찍는다며 색다르게 보더군요. 일본인들은 사람 많은 곳에서 혼자 튀어 보이는 행동을 안 한다고 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 때문인 거 같아요. 일본인이 보기에 한국인은 개성이 강하지만 그런 점들이 무질서하게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 커플들이 커플티입는 것도 신기하게 보더라고요. 일본에선 커플끼리 같은 옷을 입고 우리 사귄다고 드러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흠~ 생각보다 보수적이군. 일본 교토(京都)는 한국의 경주(慶州)에 비유되는데 제 생각으로는 서울 종로에 비유해도 좋을 거 같..

여행 가면 식사도 해야 되니까 맛집을 빼놓을 수가 없죠. 남한산성 1코스를 둘러보고 식사하기 위해 찾아간 '개미촌'입니다. 남한산성 로터리 주변에도 맛집이 많이 있지만 식후 카페512까지 방문하기 위해 들렸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신다면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택시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걸어가기에는 멀어요. 개미촌은 고급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졌고 한정식 요리를 취급하는 남한산성 맛집입니다. 중요한 손님 접대하기에도 좋을 거 같고요. 전통 한옥이라서 외국인 친구랑 방문해도 좋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을 몰랐는데 한국 여행 가려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메인 메뉴를 먹기 전에 나오는 전채요리로는 야채샐러드와 부침개, 그리고 버섯이 들어간 고구마 죽이 나옵니다. 와~ 고구마 죽이 엄청 고소하고 담백합..

우동 덮밥 전문점 역전우동0410입니다. 여기 앞에 커피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늘 붐비던 곳인데 마침 한가해서 들어가 봤다. 처음에는 커피숍인지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간판이 두 개 걸려있다. 빽다방과 역전우동... 빽다방 글씨 앞에 익숙한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혹시 그분? 우동 먹으러 왔다가 커피숍으로 착각하고 돌아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한 공간에 커피숍과 우동이 같이 있다. 역전우동 옆에 숫자 0410은 뭘까? 검색해 보니까 백종원 씨의 핸드폰 뒤 번호라는 설도 있고 음식 이름은 상표권 등록이 어려워서 상표권 등록을 위해 일부러 특정 숫자를 넣었다는 설도 있네. 공간은 긴 바 형태로 되어있고 넓지 않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입니다. 점심 혼자 먹을 때 사람 많으면 망설여지는데 1인용 테이블과 2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