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세이 도서 '몸의 교감' 한의학으로 알려주는 기의 흐름

 

 

가수 나훈아 씨 노래로 테스형이 유명해졌는데 책의 표지에도 테스형이 보입니다. ㅎ

소크라테스의 명언은 '너 자신을 알라' 이거만 알고 있었는데 다른 명언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뜻 같습니다.

자기계발서나 역사책은 많이 읽어 봤는데 건강에세이는 처음 읽어봅니다.

 

지금까지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전에 하지정맥류 시술도 받았고 발바닥 통증으로 맞춤깔창도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한의원도 가기 때문에 건강이 염려되어 읽어 보았습니다.

 

담배 끊으면 건강은 걱정할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금연한지 9년 되었습니다.

1~2년간은 담배 생각이 간절했는데  3년차부터는 담배 욕구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한의원 선생님 같아요.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우리 몸은 수분이 70%이므로 하루 물 1.5리터를 마시는 게 좋다고 들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라고 합니다.

책을 통해서 잘못 알고 있던 건강 상식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리법이 필요한 게 아니라 먼저 일상생활에서부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책을 읽고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책의 구성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나 자신의 몸에 관해서, 2부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의 건강을 위해서, 3부는 나이 드신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서 알아야 될 것들이 서술되어 있다.

 

의학에 관련된 책이라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듯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건강이 나빠진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게 건강에세이구나!

 

 

 

 

가장 관심 있게 읽은 분야는 다이어트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저도 뱃살이 나오고 체중이 늘었습니다.

내원하는 병원에서도 발바닥 통증은 살찐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비만은 발바닥 통증뿐 아니라 만병의 원인입니다.

어떤 병에 걸리던지 운동은 꼭 해야되고 다이어트부터 하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의 경우는 적게 먹고 운동하면 체중은 잘 빠지는데 또 금방 잘 찌더군요.

빠졌다가 또 찌고... 으....

활동을 많이 하는 여름엔 빠졌다가 겨울엔 추워서 활동을 잘 안 하는데 다시 찝니다. ㅠ

책을 읽다 보면 과연 그렇구나 하면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도서 '몸의 교감'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전 아직 결혼 안 한 미혼이라 자식의 건강을 다룬 2부는 빠르게 흩어보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게 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 성인도 참고하면 좋을 내용입니다.

 

3부 나이 드신 부모님의 건강을 다룬 내용은 언젠가 나도 늙어서 노인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읽기 좋았습니다.

부모님도 요즘 TV에서 소개하는 건강기능식품만 보면 저거 먹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책의 주요 내용 중에서 참고할 내용은 약을 전혀 안 먹을 수는 없지만 우리 몸이 스스로 면역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몸의 상태를 만들라고 합니다.

 

몸이 노화가 오면 몸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오고 마음의 병이 생기므로 이럴 때일수록 교감을 많이 해야 된다고 합니다.

행복해야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법!​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늘 집에서 마주 대하니까 부모님과 교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부모님과의 대화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건강에 관련된 명언들도 실려 있고요.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명문화, 기화 작용' 두 단어인데 이것만 이해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명문화는 우리 몸속의 꼭 필요한 열로 체내의 열을 조절하는 불꽃입니다.

 

기화 작용이란 우리 몸속에 들어온 수분이 불꽃에 의해 수증기로 변화 화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풀이하면 혈액 순환을 한의학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모든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본이고 약에 의존하지 않고 몸 스스로가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해줍니다.

 

이것이 곧 기의 흐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꼽아둘 게 아니라 가까이 놓고 온 가족이 읽어야 될 생횔 지침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