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달링 매니악 (원제 ダーリンマニアック)
●작가 : 호시모리 유키모 (Hoshimori Yukimo / 星森ゆきも)
일본어 사전에서 순정만화 검색하면 純情漫画라고 나온다.
맞는 표현인가 궁금해서 일본인 친구한테 순정만화(純情漫画)가 맞는지 물어봤는데 처음 들어봤다고 한다.
일본에선 순정만화를 소녀망가(少女漫画 / しょうじょまんが)라고 부르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한국어를 일본어 그대로 번역하려고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시모리 유키모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2017년에 그린 우이러브(일본 발음으로 '우이라부')가 유명합니다.
우이러브(ういらぶ)는 2018년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을 정도로 히트했다고 해요.
검색해 보니 국내에서도 2019년 개봉했더라고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그림의 가운데 있는 여주인공 '츠무기'가 집을 떠나 아버지 친구의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곳에는 잘 생긴 쌍둥이 남자 형제가 서로 츠무기와 사귀고 싶다며 애정표현을 하고 원치 않게 삼각관계가 됩니다.
형제끼리 삼각관계면 이거 위험한데 ㅎ
현실에선 잘 없죠.
주인공 소개입니다.
여주인공 츠무기는 겉으로는 쌀쌀맞고 차가워 보이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
쌍둥이 형제들은 애칭으로 '츠무링'이라고 부릅니다.
불행한 가정환경 때문에 마음속 어두운 면이 있는데 쌍둥이 형제를 만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키는 158cm, 고등학교 1학년 새내기로 15살입니다.
쌍둥이 형인 아라타, 고2
키 168, 16살로 열혈적인 면을 갖고 있다.
츠무기는 아라타를 잘생긴 남자 2호로 부른다.
쌍둥이 동생 츠카사.
형보다 키가 큰 181cm의 롱다리, 마법사 같은 말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츠무기는 츠카사를 잘생긴 남자 1호라고 부른다.
왜냐면 형인 아라타보다 츠카사를 먼저 만났기 때문이다.
달링 매니악의 스토리는 주인공 츠무기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 입학 때문에 아버지와 작별한다.
고등학교 생활 3년간 아버지의 친구분 가족에게 신세를 지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걱정하는 아버지와 달리 쌀쌀맞은 츠무기의 태도.
츠무기는 홀아비로 지금까지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아버지의 재혼으로 심기가 불편하다.
진심은 그게 아닌데 늘 내뱉는 말은 반대로 말하고 후회한다.
마음속에 담아둔 진짜 하고 싶은 말을 못 해서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된다는 것을 츠무기 자신도 잘 알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만난 두 명의 잘생긴 남자.
츠무기는 분명 처음 보는 남자들인데 오래전부터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접근하는 남자들이 수상하기만 하다.
처음 보자마자 좋아한다며 사귀자고 하니 곤란할 수밖에...
이상한 사람들인가 싶어 피해 보지만 알고 보니 신세를 지기로 한 아버지 친구분의 자제였던 것.
잘생기고 멋진 남자들이지만 이상한 남자들인 거 같아서 경계하는 츠무기.
그런데 왜 츠무기의 마음도 두근두근하는 걸까~~
쌍둥이 형제들과 같이 지내게 된 츠무기.
아버지에게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어색하기만 하다.
보통 부모님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말 잘 못하잖아요.
그래서 쌍둥이 형제에게 대신 전화를 걸어달라고 하는데...
이때부터 쌍둥이 형제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츠무기에게 친절한 쌍둥이 형제들.
학교에서 보니 쌍둥이 형제의 미모는 더욱더 빛을 발하고 여학생들로부터 인기도 많다.
츠무기는 이렇게 인기 많고 잘생긴 쌍둥이 형제가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신학기 학교생활.
멀리서 온 츠무기는 아는 친구도 없고 새로운 친구는 잘 사귈 수 있을지 학교생활은 잘 적응할지 걱정이다.
그런 속마음을 쌍둥이 오빠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걱정하지 마 잘 될 거야, 친구가 생기는 마법을 걸었다는 황당한 소리만 하고... ㅋ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마법처럼 불안해하던 것들이 해결되는데...
마치 하늘이 츠무기 편인 거 같은!!
쌍둥이 형제들은 츠무기에게 서로를 알기 위해 한 명씩 데이트를 하자고 권유한다.
먼저 쌍둥이 동생 츠카사와의 데이트!
츠카사는 동물체험파크에 츠무기를 데려가고 그곳에서 고슴도치를 보여주며 츠무기의 마음을 열어준다.
고슴도치는 몸에 가시가 있어서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은 부드럽고 남한테 상처 주기 싫어서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고슴도치의 그런 특성은 바로 츠무기였던 것이다.
데이트의 마지막은 고슴도치 인형으로 마음을 사로잡네요!
우와 이거 진짜 굿즈로 출시되면 대박일 거 같은데요. ㅎ
다음은 쌍둥이 형인 아라타와의 데이트!
어릴 적에 하던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이 붙어야만 되는 상황이 생기는데...
만화가 아니라 로맨스 드라마 같아요.
고등학생들이 공부는 안 하고 연애를 즐겨도 되는지 일본 고등학생들이 부럽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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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와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로맨스나 순정만화는 남자 입장에서 그린 게 많은데 이건 여자의 입장에서 그렸기 때문에 새롭습니다.
츠무기가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이 재밌고 흥미로워요.
저는 남자지만 여주인공 츠무기의 성격이 저랑 비슷해서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 내성적이라서 하고 싶은 말은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하질 못하거든요.
속마음과 반대로 말하기도 하고...
사실 이런 경험은 누구든지 있을 거 같아요.
여주인공 츠무기는 자신과 반대 성격을 가진 쌍둥이 형제를 통해서 해피 바이러스에 전염됩니다.
자신이 이런 행복을 느껴도 되는지, 혹은 행복할 자격이 있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책을 읽는 독자도 해피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마법 같은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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