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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만화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기행' 어른을 위한 동화 감성 폭발!

푸른빛의선풍 2024. 7. 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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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기행

 

​■원제 : ニコラのおゆるり魔界紀行

 

​■작가 : 미야나가 아사야 / 宮永麻也 / Miyanaga Asaya

 

​■장르 : 판타지

 

​■발행 : 학산문화사

 

 

 

 

만화책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기행' 단행본 1권을 읽어보았습니다.

4권까지 출시되었고 완결되었습니다.

표지를 처음 봤을 때의 첫인상은 일본 만화가 아닌 거 같은 느낌!

동화처럼 순수하고 따뜻합니다.

표지도 고급스러운 재질로 인쇄되었고요.

 

 

 

 

1권에서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입니다.

주인공은 니콜라와 쿠로프입니다.

니콜라는 사람이지만 어쩌다 마계세계로 가게 된 어린아이입니다.

쿠로프는 니콜라를 발견한 악마족으로 같이 여행을 떠납니다.

 

마계세계이기 때문에 등장 캐릭터들은 동물 비슷하거나 상상 속의 모습인데 악마족들만 유일하게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마족은 뾰족한 귀를 갖고 있고 머리에는 뿔이 있습니다.

 

 

 

 

판타지는 뭔가 반칙 같은 장르 같아요. ㅋ

현실과 일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선 불가능한 스토리가 가능하므로 잘못하면 몰입도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반대로 현실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도 줍니다.

판타지 장르는 그래서 작가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다른 장르보다 더 중요하죠.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기행 1권 시작은 마계세계에서 인간이라 도망칠 수밖에 없는 니콜라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보통은 지구에 인간이 없다면 평화로울 것이라면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은데 반대로 차별당하는 인간의 설정이 새로웠습니다.

니콜라 이외에도 다른 인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계세계에서의 인간은 이계 생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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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는 마계세계의 마녀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할 수 있는 마법이라곤 손에서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할머니는 그 이상의 마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이 부분이 밝혀질 거 같아요.

 

니콜라를 보면 이두호 만화가의 머털도사가 생각납니다.

머털이도 누덕도사에게 머리카락 세우는 것밖에 배운 게 없다며 투덜대지만 나중에는 머리카락 세우는 것이야말로 도술을 부리기 위한 중요한 기술임이 알려지잖아요.

니콜라의 꽃을 피우는 마법도 하찮은 기술로 여겨지지만 마법의 기초가 되는 핵심일 거 같아요.

 

 

 

 

인간이 마계세계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가 없는 것.

마계세계의 종족들은 독이 들은 음식만을 먹기 때문에 인간인 니콜라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습니다.

 

 

 

 

이야기에 박력이나 긴장감이 없어 밋밋한가 싶었는데 점점 스토리에 몰입하게 됩니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계세계에 빠진 인간 니콜라로 차별 없는 세상과 평등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느껴집니다.

 

이 만화를 보기에 좋은 연령대는 어린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행 동반자 쿠로푸는 니콜라를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로 생각하다가도 깊은 배려심에 놀라워합니다.

 

때 묻은 어른이 순순한 어린이로부터 감성을 배웁니다.

 

 

 

 

마계세계에서도 신분제도처럼 레벨이 있는데 약자는 잘못한 것이 없어도 권력자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합니다.

니콜라의 보잘것없는 꽃을 피우는 마술이 처음으로 누군가에 희망이 되는 순간입니다.

 

 

 

 

니콜라에게 처음으로 생긴 또래의 친구 로제타.

로제타를 만나면서 니콜라의 숨겨진 마녀의 자질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상상하면 뭐든 이뤄진다는 힘의 원천은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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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만 느껴졌던 유령.

니콜라는 세상에서 유령이 제일 무섭고 싫었다.

하지만 그건 무서운 외모만 보고 판단했던 편견이란 걸 알게 되고 니콜라는 더 이상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또 성장했군!

성숙해졌다는 것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 거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적이 될지 동료가 될지 모를 새로운 캐릭터 그렌로드와의 만남.

그렌로드는 마계세계에서 최연소 마법사입니다.

그는 꽃을 피우는 건 시시한 마법이라며 니콜라를 도발한다.

 

 

 

 

행정착오로 참가하게 된 마법대회에서 니콜라와 그렌로드의 대결이 시작된다.

니콜라가 할 수 있는 건 도망치는 거밖에 할 수 없지만 빠른 몸놀림으로 구경꾼들을 놀라게 하는데...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기행 1, 학산문화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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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의 꽃을 피우는 마법은 하찮게 그려지는데 그렌로드의 스승만은 그 마법을 높이 평가합니다.

니콜라의 성장을 볼수록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는군요.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입니다!

 

그림체도 독특합니다.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는 귀찮아서 스크린톤을 사용하지 않는 걸로 유명한데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기행' 작가는 선을 굉장히 많이 사용했습니다.

마치 데생한 거 같아요.

오로지 선만으로 질감과 명암, 움직임을 표현했는데 네모 칸의 그림 하나하나에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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