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본학자가 본 식민지 근대화론 - 일제강점기가 살기 좋았다고? 미친

 

 

얼마 전에 '반일 종족주의'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봤는데 깜짝 놀랐다.

일본인이라 생각될 만큼 일본을 찬양하는 사람과 반일 종족주의 책에 증거가 있는데 왜 진실을 믿지 않냐면서 일제강점기 때가 살기 좋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반일 종족주의' 책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진보정권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진보 성향 지지자들은 보수정권을 친일로 연결시키려고 하는데 이건 잘못입니다.

이걸 또 진보 대립으로 몰고 가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보수의 뿌리로 친일파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독립운동가 출신이고 외교 노선은 반일을 지향했습니다.

일본 어부들이 독도에서 어업 하면 어선을 나포했고 감옥에 억류했습니다.

이 과정에 사망한 일본 어부도 있었고요.

이승만은 대마도 반환을 포함해서 일본에 배상을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일본과 수교할 수 없다며 강경책을 펼쳤죠.

 

진보는 이런 사실은 묵인하고 친일파 청산 안 한것만 문제 삼아 친일파라고 욕하는데 그럼 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 독도 바다를 한국 영해에 포함시키지 않고 한일공동어장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는 왜 묵인합니까?

말이 한일공동어장이지 독도 바다를 일본에 내준거나 마찬가지죠.

이를 빌미로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에 독도 탐사를 하지 말라고 항의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했을 때 진보 지지자들은 왜 욕했나요?

그냥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는 정권이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 위함 아닌가요?

그땐 틀리고 지금은 맞다 이런 건가요? ㅋㅋㅋ

 

저는 중도로써 친일파들이 보수의 뿌리를 이승만 대통령으로 보는 것도 동의하지 않고 이승만 대통령과 보수정권을 싸잡아서 친일파로 욕하는 것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파를 청산하지 않은 것은 잘못되었고 안타깝습니다.

정치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 때문에 이승만을 친일파, 보수를 친일파라고 몰아가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공산주의 국가들과의 외교를 중요시 여기면서 중국 등 공산권 국가들과 외교를 맺은 노태우 대통령에 대해선 왜 부정적인 가요?

제가 볼 땐 민주당도 참 문제 많아요.

자신들만 깨끗한 척하는 것에 역겹습니다.

 

저는 반일 종족주의 책으로 인해 진보대립이 되는 걸 원치 않을 뿐입니다.

 

 

 

 

반일 종족주의 지지자들과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본과 맺은 위안부 합의는 국가 간의 약속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파기하면서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시작되었고 한일 관계가 나빠졌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물론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국가 간의 약속을 어기는 건 제가 봐도 문제가 있고 미국을 비롯한 외국 입장에서도 한국의 신뢰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것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100억이라도 받아낸 박근혜 대통령의 위안부 합의가 옳았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게 받은 100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셨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악인 건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묵인했습니다. 

 

 

728x90

 

 

반일 종족주의 반박 자료

 

 

'반일 종족주의' 책이 출간되었을 때 '반일 종족주의'를 반박하는 책이 없어 아쉬웠는데 그 후 많은 책들이 출시되었습니다.

유튜브에도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책을 읽기가 여의치 않은 분들은 찾아보세요.

반일 종족주의 책의 내용을 역사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으로선 구체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차례대로 책을 구매했습니다.

가장 먼저 읽어본 책은 '일본학자가 본 식민지 근대화론'입니다.

 

 

일본학자가 본 식민지 근대화론

 

 

한국인이 일본의 자금을 받고 쓴 '반일 종족주의'와 달리 이 책은 일본인 학자가 일본의 역사를 비판한 책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특히 식민지 근대화 이론에 대해 경제적인 관점에서 반박을 한 책이다.

 

 

320x100

 

 

 

 

책의 저자 '도리우미 유타카'는 '반일 종족주의' 책의 저자들이 증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일본인 학자도 쉽게 볼 수 없는 자료인데 한국인 학자가 봤다는 것에 의혹을 제시한다.

 

​일본의 잘못된 역사 교육으로 현재의 일본인들은 일본이 과거 조선을 침략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일본인이 많고 점점 악화되는 한일 관계와 일본인으로서의 양심을 지키고자 한국학을 전공했고 일본의 잘못된 역사를 일본에 알리기 위하여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일본인으로서 일본인에게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진실을 알게 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지도 모른다며...

한국인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며 저자의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간략하게 책의 내용을 살펴보죠.

일제강점기 일본의 토목공사는 임진왜란에 비유된다.

그 이유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영주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었는데 더 이상 줄 땅이 없자 조선을 침략, 일본의 토목공사도 근대화를 마친 일본 땅에선 더 이상 토목공사를 할 지역이 없었고 새로운 시장이 조선이었다.

 

​식민지 근대화 이론은 일본이 거금을 들여 조선에 철도 및 대규모 공사를 통해 공장을 건설해 주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국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반박할 가장 중요한 근거는 일본은 조선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지 않았다는 점.

일본인 '다가와 쓰네지로'는 실제로 조선의 공업을 발전시키려고 한 인물인데, 그에게 '시모오카 정무총감'은 조선이 발전을 하게 되면 일본이 곤란해지므로 식민지 조선이 발전할 수 없도록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했던 인물이다.

 

​일본 기업들은 조선인 노동자들을 식민지 백성이라고 깔보며 급여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조선총독부와 일본 법원은 이런 조선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해 주지 않았다.

조선 및 대한제국 시대와 비교해서 일제시대 조선인의 삶의 질이 더 좋지 않았다는 점.

그중 하나가 쌀값의 폭등이다.

조선의 쌀이 일본으로 반출되니 정작 조선에서 조선인이 먹을 쌀이 부족해져 빈곤해질 수밖에 없던 구조였다.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일본 본토에 사는 일본인들보다 많은 급여를 받았다는 걸 증거로 조선에서 일본의 수탈이 엄청났음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인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강제로 착취하는 등 조선의 피해가 오히려 일본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의 도움이 없었어도 대한제국은 이미 철도를 건설하기 시작했었고 근대화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일 종족주의 책에서는 조선인 노동자와 일본인 노동자의 차별이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봉창 의사는 조선과 일본이 이제 하나가 되었으니 신일본인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한 인물이었다.

그러던 이봉창 의사가 갑자기 독립운동가가 된 이유는 일본의 차별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조선과 조선인을 도운 일본인 중에 '아사카와 타쿠미'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조선의 문화를 좋아하게 되어 조선인을 도운 경우지만 '후세 다쓰지'는 조선에 관심이 있었다 보기보다 자신의 조국 일본에 대한 애국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런 일본인 '후세 다쓰지'도 일본이 외국인인 조선인을 식민지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빼앗고 억압하는 것을 보고 일본이 인권을 무시하는 잘 못된 길로 가는 것은 안된다면서 조선인을 도운 인물이다.

 

​양심 있는 일본인들은 진실을 알고 있다!

이런데도 '반일 종족주의' 책의 저자와 책의 내용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만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일본에 돈 받고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에 선동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가 살지 좋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알려주세요.

더군다나 책에 제시된 근거는 일본에서 일본인만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왜 일본인만 볼 수 있는 자료일까요? 일본이 역사를 숨기기 위함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