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책

삼관관계 연애물 일본애니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푸른빛의선풍 2024. 3. 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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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러브 라인을 묘사한 일본 애니,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원제 :イエスタデイをうたって)

작화 퀄리티도 뛰어나고 애니메이션이지만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현실적이고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이 과연 어떻게 끝날지 마지막까지 흥미를 유발한다.

스토리 몰입도 높고 마치 한국 드라마의 구성처럼 우연히 마주친 모르는 사람이 친구의 친구고 모르는 사람들이 전부 주인공들이 아는 사람과 관련이 있고 자꾸 원치 않게 관계가 꼬이고 뭐 좀 잘 되려다 싶으면 시련이 찾아오고 아주 밀당 제대로 타는 스토리!

 

 

남자 주인공 리쿠오

 

 

리쿠오는 대학 졸업 후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며 취업 대신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다.

대학 동기들은 취업하고 결혼도 했는데 혼자만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하기도...

소심하고 눈치가 없어 남녀관계를 잘 이끌어가지 못한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해서 어려운 부탁을 받아도 거절하지 못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 하루

 

 

그녀의 옆에는 항상 까마귀가 있다.

다친 까마귀를 치료해 준 게 인연이 되어 애완동물처럼 까마귀를 키우고 있다.

하루는 상냥한 리쿠오를 보자마자 사귀자며 적극적이다.

그러나 리쿠오는 하루를 아직 철없는 소녀로 여기며 그녀의 구애를 거절한다.

리쿠오는 짝사랑하는 여성이 있다.

 

 

 

 

하루는 매일 같이 리쿠오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와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리쿠오에게 자신을 좋아하게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리쿠오를 곤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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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오가 짝사랑하는 대학교 동창 시나코

 

 

시나코는 리쿠오를 친구로만 생각했고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리쿠오가 용기를 내서 시나코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는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쿨한척하지만 속으로 슬퍼한다.

고백한 후, 두 사람의 사이는 어색해졌지만 계속 친구 관계를 유지한다.

하루가 리쿠오를 포기하지 못하듯이 리쿠오도 시나코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마음이 돌아설 때까지 기다릴 거라고 말한다.

 

 

 

 

리쿠오와 시나코의 관계를 알게 된 하루.

하루는 시나코에게 리쿠오를 뺏기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한다.

원치 않게 삼각관계가 되자 리쿠오는 하루 때문에 시나코와의 관계가 나빠지진 않을까 신경 쓰며 골치 아파한다.

 

 

하루의 동창 미나토

 

 

어느 날 하루에게 고교 동창생인 미나토가 찾아온다.

미나토는 하루에게 좋아한다며 고백하고 사귀자고 하는데...

리쿠오를 좋아하는 하루는 미안하다며 미나토의 고백을 거절한다.

하루와 미나토를 보며 은근 질투하는 리쿠오.

두 사람의 사이를 궁금해하며 묘한 질투감을 느낀 리쿠오는 자신은 절대 하루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며 정신 컨트롤을 한다.

 

 

리쿠오의 전 여자친구 유즈하라

 

 

리쿠오의 자취방에 고교 시절 사귀었던 옛 연인 유즈하라가 찾아온다.

유즈하라는 거처할 곳이 없다며 당분간 같이 방을 쓸 수 있게 해 달라며 부탁한다.

시나코를 좋아하면서도 리쿠오는 빈대떡처럼 달라붙는 유즈하라를 거부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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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오가 아파서 편의점 알바를 쉬게 된다.

시나코와 하루는 리쿠오가 걱정돼서 그의 자취방으로 찾아가는데 모르는 여자가 문을 열고 나와서 깜짝 놀란다.

두 사람은 도대체 리쿠오에겐 여자가 몇 명이나 있는 것인가 오해하게 된다.

시나코도 리쿠오의 친구 유즈하라에게 묘한 질투감을 느낀다.

 

 

시나코의 첫사랑 동생 로우

 

 

사실 제일 문제 있는 캐릭터는 시나코다.

리쿠오를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바뀔 때까지 친구로 지내자는 말로 리쿠오를 혼란스럽게 하고 애매한 관계를 이어간다.

친구냐 연인이냐...

시나코는 리쿠오를 친구로 생각하면서도 리쿠오 옆에 다른 여자가 있으면 질투한다.

마음이 정리되면 연인이 될 수 있다며 리쿠오를 부려먹는다.

그런 시나코에게도 자신을 짝사랑하는 고등학생 로우가 있다.

로우는 시나코의 첫사랑 동생이었다.

그녀의 첫사랑은 중병으로 죽었지만 로우를 볼 때마다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로우는 지금은 고등학생이지만 빨리 성인이 되어서 시나코를 지켜주겠다며 고백한다.

죽은 형 대신 자신이 시나코의 연인이 되겠다며 적극적이다.

시나코에게 로우는 친한 동생일 뿐이고 그를 멀리하려 한다.

그녀는 소심한 리쿠오가 로우처럼 적극적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시나코의 마음이 무엇인지...

그녀의 불분명한 태도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경쟁하고 관계가 꼬이기 시작한다.

 

 

 

 

캐릭터들의 인물 관계를 쉽게 알기 위해 만들어본 이미지입니다.

시나코를 짝사랑하는 리쿠오와 로우는 라이벌이 되고 그런 리쿠오를 짝사랑하는 하루는 시나코와 라이벌이 되고 삼각관계에서 사각관계가 되고 하루를 짝사랑하는 미나토의 등장에 리쿠오는 미나토를 경계한다.

시나코 역시 리쿠오의 옛 연인 유즈하라를 보며 묘한 경쟁심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리쿠오는 자신을 좋아해 주는 하루가 미나토를 거절하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시나코를 잊지 못한다.

어느 날 자신을 도와준 하루가 고마워서 리쿠오는 하루와 극장에서 영화 보기로 약속한다.

하루는 리쿠오와의 첫 데이트에 신났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지나도 리쿠오가 오지 않았다.

하필이면 영화 보러 가기로 약속한 날 시나코가 아파서 쓰러졌다.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 많이 나오죠?

왠지 슬픈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드라마에서 워낙 많이 본 장면이라 살짝 웃음이 나오기도...

이 애니는 정말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빠져든다.

 

 

 

 

리쿠오와 시나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다.

매 회 끝날 때마다 드라마처럼 들키지 말아야 될 상황을 누군가에게 들킬뻔하듯이 끝나 어떻게 어떻게 하게 되고 이상하게 일이 꼬여서 원치 않게 주인공은 여자를 기다리게 만들고...

여자는 시간이 지나도 안 올 남자를 기다리는 장면은 안타까워서 애달프게 만들고...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으로 연애 드라마의 뻔한 구성이지만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된다.

과연 리쿠오는 누구랑 연결될 것인가?

자신을 좋아하는 하루랑 연결될지... 자신이 짝사랑하는 시나코랑 연결될지...

시나코도 자신을 좋아하는 로우랑 연결될지 자신을 짝사랑하는 리쿠오랑 연결될지...

결말은 공개하면 재미없을 거 같으니까 궁금한 사람은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재미있고 추천 애니입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골동품 전화기와 세가 메가드라이브를 보면 시대적 배경이 90년대가 아닐까 싶다.

요즘처럼 스마트폰도 없는 시절의 연애물.

 

 

 

 

리쿠오는 취미로 사진을 찍으면서 스튜디오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사진 촬영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짤막하지만 소개된다.

흔해 빠진 인물사진은 찍고 싶지 않다면서 보도사진이야말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진짜 사진이라며 사진에 대한 개념을 논하는 장면도 나오고 사진의 보정이나 색감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나오고 카메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좋아할 거 같아요.

미나토는 독일 카메라 라이카(Leica)를 최고로 여기며 궁극의 사진을 목표로 해야 된다는 대사도 나옵니다.

사실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애니를 본 이유가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서 봤습니다.

카메라 이야기는 깊지 않지만 러브 라인이 제대로 밀당을 당기면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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