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명대사

푸른빛의선풍 2023. 7. 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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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은 식상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거 1화 보고 몰입돼서 결국엔 마지막 회까지 다 봤다.

 

기존의 좀비물은 액션에 치중했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 たちの学校...)' 생존의 순간, 인간, 심리를 리얼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사랑했던 가족 또는 가장 친했던 친구가 좀비로 변하면 놀라 무섭고 슬픈 감정이 동시에 교차돼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망설이게 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을 통해 우정과 배신, 복수까지 다 표현한 작품이다.

 

절대 안 죽을 거 같은 주인공이 죽어서 놀랍기도... 주인공은 절대 안 죽는 불변의 법칙이 깨진 요소도 흥미로웠다.

넷플릭스 드라마는 결말이 꼭 2기가 나올 것처럼 끝나서 궁금증을 더 유발한다.

드라마를 보다가 선택의 기로에선 등장인물의 인상적인 명대사가 많다.

 

 

1화 중에서, 과학교사의 수업 설명 중, 드라마의 소재인 좀비가 출현을 암시하는 복선인데 왕따들의 반전을 기대하게 한다.

극 중, 이 과학교사의 명대사가 가장 많다.

 

​"달팽이가 기생충보다 지능이 모자라서 그럴까?"

"아니, 달팽이보다 기생충의 생명 의지가 더 강해서 그런 거야"

 

 

왕따 여고생이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같은 왕따인 남학생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자 한 말.

왕따도 같은 왕따를 싫어한다...

 

​"찐따 커플이면 두 배로 더 찐따 되는 거 알지?"

"그러니까 내 옆에 오지 마, 내 시체 옆에도 오지 마"

 

 

2화 중에서, 고등학교 양궁부 학생들의 성적이 좋지 않자 코치가 학생들에게 한 말.

 

​"공부하는 애들이야 전국 100등 안에 들면 서울대 가, 니들은 전국 100등 하면 올림픽 근처도 못 가"

"그거 그냥 쓰레기야, 인생 종 치는 거라고!"

 

 

4화 중에서 딸을 구하러 간다는 소방관 아버지에게 국회의원이 한 말.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해야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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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서 죽고 싶다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한 말.

 

​"이럴 거면 차라리 싸워, 죽기 살기로 각오하고 덤비기라도 하라고!"

 

내가 학창 시절 때는 왕따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까지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진짜 심각한 듯.

중학교 때는 남자들만 있으니까 싸움박질은 늘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입시 때문에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 누구에게 신경 쓸 틈이 없던 시기.

 

부모님 심정은 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내 자식이 맞고 다니는 거 가슴 아프죠.

 

 

형사가 바이러스로 괴물을 만들었다고 하자 과학교사인 왕따 아버지가 한 말.

괴롭힘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들이 죽지 않고 살길 바랬으니까.

 

​"인간으로 죽느니 괴물이 돼서라도 살아남으라고"

 

 

과학교사가 왕따 당한 아들이 강해지길 바라서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고 하자 형사가 미친 새끼라고 욕하자 아버지가 형사에게 한 말.

 

​​"이런 세상 누가 만들었는데? 작은 폭력이라고 그냥 넘기면 결국 폭력이 지배당하는 세상이 온다고 수백 번 경고했는데 아무도 내 말 안 들었어"

 

​"그럴 수도 있지, 애들끼리 싸울 수도 있지, 왕따당할 만하니까 당하지"

 

​"그런 생각으로 외면한 인간들이 지금 이 세상을 만든 거라고"

 

 

왕따 당한 아들에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세상을 원망하는 아버지에게 형사가 한 말.

 

​"죽음으로 갚아야 하는 책임이 있고, 살아서 갚아야 하는 책임이 있어, 당신이 원하는 건 세상을 바꾸는 거였잖아!"

 

​"이렇게 다 죽는 거 아니었잖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형사의 말에 아버지가 한 말.

 

​​"이건 폭력의 시스템이다, 나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시스템 못 바꿔요"

 

이 대사, 진짜 공감되네.

힘 없는 개인이 뭘 할 수가 있나?

혼자서 세상을 어떻게 바꾸냐고!

피해자가 숨어 다녀야 되고 오히려 가해자가 떳떳한 세상, 정말 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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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중에서, 헬리콥터가 학생들을 구조하지 않고 지나가자, 반장이 한 말.

 

​​"어떤 나라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죽는 걸 더 슬퍼한대"

 

​"어디는 아이들이 죽는 걸 더 슬퍼하고, 우리나라는 어떤 거 같아?"

 

 

반장의 말을 이해 못 하는 친구를 위해 전교 2등이 설명해 주는 장면

 

​"애들이 죽는 건 희망이 사라지는 거고, 어른들이 죽는 건 노하우가 사라지는 거잖아."

 

​"희망과 노하우 뭘 더 중요하게 생각하냐는 거지."

 

 

9화 중에서 "과학은 상상에서 시작해 미스터리로 끝난다."

 

 

딸을 구하러 가기 위해 격리소를 빠져나온 소방관을 이용했다는 말을 듣자 국회의원이 한 말.

 

​"비가 오면 비를 이용하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써먹는 게 정치예요."

 

이 장면을 보면 정치 경험이 많다고 정치를 잘하는 것도 아닌 거 같다.

오히려 정치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일 듯.

정치 경험보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올바른 신념을 가진 정치인이 필요하다.

 

 

10화 중에서, 과학교사가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군인 참모가 한 말.

 

​​"미친 군인만 무서운 줄 알았더니만, 과학자가 미치니까 더 무섭구먼"

 

왠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도 어떤 대통령이 생각나는 대사...

 

 

11화 중에서, 가족이 좀비로 변하는 것을 보고 과학교사가 한 말.

 

​"죽은 사람은 잊을 수 있지만 변한 사람은 잊기 힘들다"

 

 

남온조, 아버지가 학생들을 구하고 좀비가 되자, 양궁부의 장하리가 온조에게 한 말.

 

​"많은 사람이 기억해 주면 그 사람은 꼭 천국 간대"

 

 

12화 중에서, 미사일로 효산시를 폭격한 후 불타는 도시를 보면서 격리소에 갇힌 형사가 한 말.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ㄷㄷㄷ

 

​"다수가 살기 위해서 대체 어디까지 잔인해도 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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