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정보

종로 분식 창화당 모둠만두 떡볶이 익선동 맛집

푸른빛의선풍 2023. 7. 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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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창화당 본점은 SNS에서 워낙 유명하죠.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바글바글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종이에 명단 적고 기다리면 점원이 나와서 순서대로 이름을 불러줍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주말에는 보통 2시간 기다려야 되고요, 기다리다 포기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익선동 방문하시면 미리 명단에 이름 적어놓고 근처에서 쇼핑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 줄이 두 줄이 있는데 한 줄은 창화당 안에서 먹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고 다른 한 줄은 포장해서 사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포장해서 먹는 것이 좀 더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 빠른데 창화당 주변에서 커플들이 먹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모처럼 한국에 왔기 때문에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드디어 입장하여 모둠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튀김보단 군만두를 좋아하는데 튀김은 바삭바삭한 맛이 있죠, 군만두도 메뉴 추가해주면 좋겠어요~
김치만두, 새우만두, 고기만두, 고추가 들은 만두 등등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새우만두가 짱입니다. ㅎ

 

 

 

 

새우 꼬리가 보이는 거 얼른 먼저 집어서 먹었습니다. ㅎ
사실 같이 먹은 일본인 친구는 제가 새우 좋아하는 걸 알고 양보해주더군요. ㅎ

창화당이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한자를 찾아봤는데 昌華堂 즉, '널리 빛나는 집'을 의미합니다.
개화기 시대 있을 법한 건물 이름 같아요.
실제로 거리에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입을 법한 개화기 시대의 서양 옷을 입고 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복도 익선동 거리와 너무  잘 어울리죠!

 

 

모둠만두와 같이 주문한 떡볶이입니다.
특이하게도 깻잎이 들어가 있습니다.
깻잎의 향이 첨가되어 독특한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매운맛을 더 맵게 하는데 탄산음료랑 같이 마시면 얼얼해진 혀에 도움이 됩니다.

 

 

일본인 친구도 2시간을 기다려 한국의 유명한 맛집을 방문했다고 좋아하더군요.
일본에선 떡볶이가 외국 음식이라서 굉장히 비싸고 일본인 입맛에 맞추었기 때문에 한국 떡볶이와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역시 음식은 같이 즐겁게 대화하면서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익선동은 그런 곳 같습니다. 
사실 만두와 떡볶이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식들이라 특별할 게 없는 메뉴지만 익선동이라서 특별합니다.
익선동의 골목은 마치 미로를 찾아가는 것처럼 많은 맛집과 다양한 가게들이 숨어있어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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