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개바람

경기북부의 벚꽃 명소 소용산에서 촬영했습니다. 소요산은 지하철 1호선 타시고 소요산역에 내리시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벚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는 만큼 빨리 떨어지니까 아쉬워요. 그만큼 서두르셔야 됩니다. 촬영 당시 미세먼지가 많아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갔다 오길 잘했네요. 이날 안 갔으면 벚꽃 감상할 시기를 놓쳤을 거 같아요. 지금쯤은 벚꽃 엔딩일 거 같은데 못 보신 분들은 동영상으로 감상해 보세요. 공주봉까지 올라가면서 소요산 벚꽃과 자연을 담아왔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행 가면 식사도 해야 되니까 맛집을 빼놓을 수가 없죠. 남한산성 1코스를 둘러보고 식사하기 위해 찾아간 '개미촌'입니다. 남한산성 로터리 주변에도 맛집이 많이 있지만 식후 카페512까지 방문하기 위해 들렸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신다면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택시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걸어가기에는 멀어요. 개미촌은 고급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졌고 한정식 요리를 취급하는 남한산성 맛집입니다. 중요한 손님 접대하기에도 좋을 거 같고요. 전통 한옥이라서 외국인 친구랑 방문해도 좋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을 몰랐는데 한국 여행 가려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메인 메뉴를 먹기 전에 나오는 전채요리로는 야채샐러드와 부침개, 그리고 버섯이 들어간 고구마 죽이 나옵니다. 와~ 고구마 죽이 엄청 고소하고 담백합..

익선동 창화당 본점은 SNS에서 워낙 유명하죠.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바글바글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종이에 명단 적고 기다리면 점원이 나와서 순서대로 이름을 불러줍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주말에는 보통 2시간 기다려야 되고요, 기다리다 포기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익선동 방문하시면 미리 명단에 이름 적어놓고 근처에서 쇼핑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 줄이 두 줄이 있는데 한 줄은 창화당 안에서 먹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고 다른 한 줄은 포장해서 사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포장해서 먹는 것이 좀 더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 빠른데 창화당 주변에서 커플들이 먹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모처럼 한국에 왔기 때문에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드디어 입장하여 모둠만두를 주문했습니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은 수많은 인파들. 일찌감치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것을 먹고 있습니다. 오후 천천히 갔는데 한강 앞에 빈자리가 없더군요. 자리 잡으려면 일찍 와야 되고, 돗자리 대여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은 멋진 선착장이 있는 아리랑하우스 방문 후기입니다. 아리랑하우스는 카운터에서 주문해야만 입장 가능합니다. 단순 관람 목적만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요. 커피숍처럼 주문하면 진동벨이 울리고 손님이 가지러 가야 되는 셀프 시스템입니다. ​6시 들어갔을 때는 한산했는데 7시 넘어서부터는 빈 테이블 없이 꽉 찹니다. 야외석에 앉으려면 일찍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오리배도 타더군요. 커플들은 방문해 보세요.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많진 않지만 갈매기도 있..

서울 대학로에서 걷다가 발견한 카페 다오(Caffe DaOh)입니다. 한옥 카페가 이색적이어서 좋습니다. 주변 건물들과 달리 공간도 크지도 않고 아담해 보이면서 고풍스러운 느낌입니다. 들어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유혹을 하는 거 같은 느낌에 들어가 봤어요. 들어가자마자 천장을 올려다봤습니다. 반듯반듯 정교하진 않지만 삐뚤어진 나무 기둥이 소박하고 정감이 갑니다. 어린이가 그린 그림처럼 뭉뚱그렸네요. 창밖의 풍경도 은은해서 좋았고요. 여기 감성샷 찍기 좋겠어요. 카메라 안 갖고 온 게 아쉽네. 라떼는 말이야 녹차라떼! 티백 녹차는 건강을 위해서 마시는 거라서 맛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녹차라떼는 맛있어요. 녹차가 들어간 아이스크림과 초콜릿도 좋아하고요. 이곳은 수제청 음료와 티라미스가 유명한 듯합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도 소개된 배봉산입니다. 방송을 보고 저도 갔다왔습니다. 일단 산이 높지 않아서 오르기도 쉽고 가볍게 산책하듯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적당히 운동도 되고 무엇보다 배봉산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서울을 한눈에 감상하는 것도 좋았고요. 배봉산 둘레길입니다. 서울에도 이런 자연이 있었네요^^ 노랗게 빨갛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동대문구 하면 숭례문밖에 몰랐는데 다시 봤어요! 미세먼지만 없으면 정말 최곱니다! 바람이 반대로 불면 우리나라로 안 올텐데.. 쩝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입니다. 출렁다리와 둘레길이 생겨서 관람 동선이 전보다 다양해졌습니다. 아쉬운 점은 올여름 홍수로 주상절리가 흑먼지를 뒤집어쓴 것처럼 보이네요... 드라마 구미호뎐 폭포로도 불립니다. 구미호뎐 10회에서 이동욱과 조보아가 여기서 전생을 회상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더 싹트게 되었죠.

진짜 남쪽에 있는 경상남도 하동은 아니고 청계천 매화거리입니다. 하동의 매화나무를 청계천에 옮겨심은 것입니다. 하동이 매화로 유명한 이유가 매화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매화는 꽃을 가리키는 단어이고 매실은 매화의 열매입니다. 올봄에 촬영한 동영산인데 건강이 안 좋아서 오래 못걸었는데 내년엔 쭉 걸어가 보고 싶네요.

올해 3월 촬영한 응봉산입니다. 개나리가 만개해서 화사한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응봉산 올라가는 길도 꽃길이라 너무 좋았고요. 멀리서보면 노란색이라 전부 개나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개나리 말고도 황매화도 많이 피었어요. 그외 벚꽃, 복숭아나무꽃 등등 많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용비교 아래로는 지하철과 기차가 지나가서 많은 사람들이 촬영하러 왔더군요. a6500 + SELP18105G로 촬영했습니다. 18105가 동영상 촬영에는 정말 만족스럽네요. 손떨림도 잘 잡아주고 6배의 광학줌도 편리하고 화질도 좋아요.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실 전 연극에 관심이 없었는데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을 때 안내해주면서 보다가 관심이 생기더군요. 배우들 연기도 잘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있고 스토리도 재미있습니다. 영화와는 또다른 라이브라는 매력도 있고 그날그날 출연하는 배우들도 달라서 같은 내용이지만 배우들에 따라 느낌도 다르고요. 일본인 친구도 대학로 연극을 한 번 보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연극도 한류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보통 출연진이 4명인 경우가 많고 간혹 2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뮤지컬의 경우에는 연극과 달리 중간중간에 배우들이 노래도 부르고요. 이번에 소개해들릴 연극은 자메이카 헬스클럽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도 될 정도로 스토리도 잼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전거 스피닝이 멋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