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 교토 신센엔의 자라와 백제 이야기

푸른빛의선풍 2018. 7. 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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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로 여행 갔을 때 촬영한 영상입니다.

신센엔이라는 신사의 연못에 자라와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먹이를 주지만 덩치가 큰 잉어들에 밀려 자라는 먹이를 잘 받아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 나무 젓가락으로 자라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입니다.

자라의 이름이 준짱이라고 하네요.

 

 

신센엔은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백제와도 조금 연관이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백제가 멸망할 당시 일본은 국운을 다해 백제를 구원하려고 했는데,

 그당시의 일본은 간무천황이 통치를 하였는데 간무천황의 어머니가 백제 왕실의 사람이었습니다. 

 

 

고대 한일관계를 보면 왜 일본이 백제 구원에 사활을 걸었는지가 늘 의문이었다고 합니다.

백제의 왕자들은 왕이 되기 전에 일본에서 공부하고 자라며 세자가 되면 백제로 들어왔습니다.

백제와 일본은 단순한 밀접한 관계가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었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백제가 일본을 통치하고 일본국을 세웠다는 것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당시 일본은 통일 국가가 아니었고 천황의 힘이 일본 전국을 다스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고구려계 사람들이 이주한 세력, 신라계, 가야계 등의 한반도 도래인 세력 및 일본 토착 세력들도 있었고

백제계도 그 중의 한 세력이었습니다.

백제 멸망 후 백제계도 몰락하게 됩니다.

 

 

신센엔은 간무천황이 만든 곳이고 그가 산책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못에는 용이 잠들어 있다는  전설도 있고요.

백마강에도 백제를 지키는 수호신 용이 잠들어 있었다고 했는데,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그 용을 죽여서 백제가 멸망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만 한 것이 아니라 백제를 구원하기 위해,

당나라와도 싸웠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백제 멸망 후 한반도와 일본의 교류가 끊기는데, 백제가 멸망하지 않았다면 한일간의 관계도 달라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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