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 7보루 -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

용마산 7보루 / Yongmasan Fort No.7

지정번호 : 사적 제455호

 

용마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오후에 갔는데 역광이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분들은 밝기를 잘 조절하고 찍으셔야 됩니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 중 하나인 용마산 7보루는 한강 유역과 양주 분지를 이어주는 고대 교통로인 중랑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참고로 일제시대까지 서울 중랑구는 경기도 양주군에 속한 지역이었다.

이 일대 대부분의 보루는 고구려 군이 6세기 축조하였다.

 

 

용마산 7보루는 용마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작은 능선의 돌출된 봉우리 정상부에 있다.

보루의 평면 형태는 북서-남동 방향을 긴축으로 하는 타원형이다.

유적의 전체 둘레는 약 74m로, 이 일대 보루들 중 규모가 작은 편이다.

성벽은 전체적으로 무너진 상태이나, 남쪽 사면에는 3~5단의 석축 성벽이 노출된 곳도 확인된다.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용마산 7보루에서는 신라계로 추정되는 회청색 경질토기편들만 수습되었을 뿐 고구려 토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신라가 축조한 군사 요새일 가능성도 있다.

 

 

용마산 7보루에서 용마산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조망입니다.

멀리 망우산이 보입니다.

망우산에는 망우리 공동묘지가 있는데 일제시대 돌아가신 분들의 무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