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자기계발

백자의 사람-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이야기

푸른빛의선풍 2019. 2. 2. 14:52
728x90
반응형

 

일본 소설 '백자의 사람 (白磁の人)'입니다.

저자는 일본인 타카유키, 일본의 역사소설을 많이 집필한 사람입니다.

얼마전에 일본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라는 영화를 보고,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잘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영화를 재미있게 봤기에 보라고 권했는데, 영화는 찾을 수가 없었고,

대신에 원작 소설은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인 친구가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재미있고 읽었다고 하고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알려주어서 고맙다고 하네요.

 

 

책의 내용은 일제시대 조선의 산림청에서 근무한 일본인 '아사카와 타쿠미'의 일대기입니다.

 '아사카와 타쿠미'는 실존 인물이고 실제로 다른 일본인과 달리,

조선의 문화를 아끼고 조선인을 도운 사람이고 죽어서도 한국에 묻혔습니다.

아사카와 타쿠미의 노력으로 조선의 나무가 푸르게 되었고 실제로 그가 개발한 재배 방법으로,

독립 후 한국전쟁 등으로 소실된 나무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조선의 자연뿐 아니라 사라져가는 조선의 문화재와 유물들을 수집하고 기록하였고 '아사카와 타쿠미'가 모은 조선의 문화재는 현재 국립박물관에 기증되어져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가 아니었더라면 지켜낼 수 없었던 소중한 조선의 유산이었습니다.

'아사카와 타쿠미'의 노력으로 일본은 조선을 무단 통치가 아닌 문화 통치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감동적인 이유는 침략자 일본인과 달리 조선인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존경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일본인들에게 멸시를 받으면서도 그는 조선과 일본인 동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제시대 침략자 일본인이 아닌 조선을 위해 힘써준 일본인도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실존 이야기라는 점!

조선의 자연과 문화를 아끼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일본인의 이야기.

그러나 일본에서도 크게 부각되어지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소설과 영화로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