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개바람

파운드리(foundry) 본래 의미는 짜여진 주형에 맞게 금속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의미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등장하고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파운드리의 의미는 산업에 적용되어 사용되었다. 즉, 반도체 산업에서 반도체의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 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소프트 잡 (soft job) 본래 영어로 "쉬운 일"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진입장벽이 낮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업 직종을 뜻하는 단어로 의미가 바뀌었다.

카인 콤플렉스 (Cain Complex)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형제간에 나타나는 심리적 갈등이나 적대감 경쟁심을 말하며, 이것은 창세기에 아담과 하와의 아들인 카인이 그의 동생 아벨을 시기하여 죽인데서 유래되었다. ※ 하와는 이브의 히브리어식 표기이고, 이브는 영어식 표기이다. 하나님이 흙에서 아담을 만든 뒤, 아담이 혼자 외롭게 살지 않도록 반려자를 만들어 주었다. 아담의 갈비뼈 중 하나로 하와를 만들었던 것.

적도원칙 (Equator Principles / 赤道原則) 주로 PF 관련 거래 원칙으로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을 해주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행동협약이다.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최초로 적도원칙에 가입하였다. 원래는 이런 공익적인 목적이 아니라 대출금 회수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인포데믹 (infodemic) 잘못된 진단과 전망이 급속히 퍼져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이다. 인포데믹은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유행병(전염병)을 뜻하는 epidemin의 합성어이다.

갈매기살 돼지고기의 부위 중 돼지의 갈비뼈 안쪽 횡경막을 이루는 부위를 말한다. 30cm 자 모양으로 생겼으며 한 마리 당 약 300g 정도 생산된다. 어렸을 때 갈매기살 구워먹자고 해서 진짜 새 갈매기 말하는 줄 알고...ㅋㅋㅋ 근데 왜 갈매기라고 이름이 붙었을까? 혹시 모양이 갈매기 닮아서? 유래는 새 갈매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돼지의 횡경막과 간 사이 붙어 있는 살점인데 간을 막고 있는 부위라서 간막이살로 불리기도 하고 뱃속을 가로로 막고 있다고 해서 가로막살로 불리었다. 언제부터인지 비슷한 발음의 갈매기살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갈메기 아님, 갈매기가 맞음.

에펠탑 효과 (Eiffel Tower effect) 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했짐나 대상에 대한 반복노출이 거듭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에펠탑은 멋지고 웅장하지만 처음 세워질 때는 엄청난 크기의 철골 구조물은 천박하여 프랑스 파리의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다 하여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프랑스의 대문호 기 드 모파상은 에펠탑이 보기 싫어서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를 했을 정도라고... 1909년 철거 위기까지 있었지만, 전화의 안테나로 이용되면서 철거 위기를 넘겼고 현재는 프랑스의 명물이 되었다. 이거 광고나 마케팅헤서 많이 쓰이겠네요. 볼수록 정든다 이 컨셉이네요. ㅎ 자주 볼 수록 친근감이 생긴다는 심리 효과. 사람에 따라 오히려 에펠탑 효과가 거부감을 나타낼 수도 있으니 적당히 해야..

노모포비아 (Nomophobia)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출근할 때 가끔 스마트폰을 깜박 잊고 출근할 때가 있는데, 출퇴근 시간이 길다보니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심심합니다.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 시간이 잘 가는데 말이죠. 초조해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없으면 불안해지는 건 사실이네요. 어느덧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 스마트폰이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고... 이제는 그냥 습관적을 스마트폰을 보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스마트폰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ㅋ 특히 여행을 가거나 외출할 때 어딜 찾아가야 할 때 지도 어플은 정말 필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