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해방군으로 받아들였다는 설명은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일부 사실입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명종 때는 임꺽정이 난을 일으키는데 양반들의 횡포 때문이었죠. 명종 다음 임금이 바로 선조입니다. 특히 북쪽 지역인 함경도와 평안도는 조선 건국 초기부터 차별받은 지역이라 민심이 흉흉했습니다. 게다가 북쪽은 여진족의 침입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에 백성들이 가장 살기 싫어하는 지역이었죠. 함경도 백성들은 피난 왔던 임해군과 순해군을 붙잡아서 왜군 대장 가토 기요마사에게 넘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일본군은 조선 땅을 자신들이 지배할 땅이라고 여겨 백성들에게 쌀도 나눠주고 인심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양반들에게 수탈당한 백성들 중에는 왜군에게 협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들을 순왜라고 불렀습니다. 히데요시의 욕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