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는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 위치한 해발395m의 야산으로 전쟁 전에는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무명고지에 불과했으나 전선이 고착되면서부터 철의 삼각지 좌견부를 감제하는 중요 지형지물로 유명해진 곳이다. 명칭의 유래는 전쟁 중 포격에 의해 수목이 다 쓰러져 버리고 난 후의 형상이 누워있는 백마처렴 보였기 때문에 백마고지라는 이림을 붙였다는 설과, 당시 참전했던 어느 연대의 부연대장이 외신기자의 질문에 "화이트 호스 힐(White horse hill)이라고 대답하여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격전을 치루고 난 후 처절한 산의 형상이 백마의 와상(臥牀)과 같다하여 불리게 되었다느 설이 유력하다. 이 전투를 계기로 전투를 수행한 제9보병사단의 부대 애칭을 백마부대라 부르게 되었다.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