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개바람

서울 대학로에서 걷다가 발견한 카페 다오(Caffe DaOh)입니다. 한옥 카페가 이색적이어서 좋습니다. 주변 건물들과 달리 공간도 크지도 않고 아담해 보이면서 고풍스러운 느낌입니다. 들어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유혹을 하는 거 같은 느낌에 들어가 봤어요. 들어가자마자 천장을 올려다봤습니다. 반듯반듯 정교하진 않지만 삐뚤어진 나무 기둥이 소박하고 정감이 갑니다. 어린이가 그린 그림처럼 뭉뚱그렸네요. 창밖의 풍경도 은은해서 좋았고요. 여기 감성샷 찍기 좋겠어요. 카메라 안 갖고 온 게 아쉽네. 라떼는 말이야 녹차라떼! 티백 녹차는 건강을 위해서 마시는 거라서 맛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녹차라떼는 맛있어요. 녹차가 들어간 아이스크림과 초콜릿도 좋아하고요. 이곳은 수제청 음료와 티라미스가 유명한 듯합니다...

얼마전부터인가 거리 곳곳에 소노야라는 체인점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특히 지하철역에 많이 보이네요. 종각역 소노야에서도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의정부를 지나가가다가 의정부 소노야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일본식이고요, 혼자 먹는 손님을 위한 1인용 테이블도 있습니다. 주문은 미리 선결제 방식이고요, 커피숍처럼 주문한 요리가 나오면 진동벨이 울리고 손님이 직접 가지러 가야 합니다. 전에 갔을 때는 진동벨 없이 점원이 직접 갖다주셨는데 바뀌었군요. 아무래도 인력을 줄이기 위해서 그런 것 같군요. 세트메뉴도 있고 단품메뉴도 있는데요, 저는 단품으로 꼬치우동과 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초밥, 우동세트가 있긴한데 미니우동이라서 우동을 많이 먹고 싶어서 단품으로 따로 따로 시켰어요. 메뉴판엔 초밥 단품..

출퇴근길 지하철역에 많이 있는 부산오뎅. 부산오뎅 제 일본인 친구도 알고있더라고요. 외국인이 알 정도면 진짜 유명한가봐요. 부산오뎅 늘 사람이 많아서 붐비는... 직장인뿐아니라 학생, 어른들까지 줄서서 드시더라고요. 전 어묵 때문에 끌린게 아니라 고로케 사진을 보고 끌렸습니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고로케 사진, 밑에 적혀있는 새우, 문어, 치즈, 매운잡채라는 글을 보고,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야채나 고기가 들은 고로케는 많이 봤이 봤는데, 치즈나 해물이 들어간 고로케는 처음이거든요. 제가 또 해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ㅎ 개당 1500원 씩, 크기도 작고 일반 고로케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4가지 맛 다 구입해봤어요. 포장지에 맛을 구별할 수 있도..

여러분들은 어떤 차를 즐겨마시나요? 대부분 가장 많이 마시는게 커피가 아닐까싶네요. 저의 경우에는 추운 아침 출근해서는 어묵티를 마십니다. 어묵티는 오뎅국물인데 사무실 출근해서 이건 한잔 마시면 풀리더라고요. 오후에는 쟈스민 허브차를 마십니다. 이름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쟈스민 허브차' 요즘 이것저것 다양한 차를 마셔봤는데 허브차가 가장 좋았습니다. 일단 향기가 끝내줍니다. 꾳향기가 와~~ 끝내줍니다. 허브향이 아주 진해요~ 꽃향기가 이렇게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는군요. 은은하고 화사한 향에 취하다! 제가 다양한 차를 마시게 된 이유는 녹차가 맛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ㅋ 녹차말고도 다양한 티백 제품이 있는데 맛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시험삼아 맛을 보던 중 허브차와 레몬밤이 가장 좋..

김치로 유명한 종가집에서 만든 멸치 쌀국수입니다. 일본인 친구에게 일본 컵라면을 선물로 받아서 보답으로 한국 컵라면을 선물하면서, 먹어봤네요. 일본인 친구도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일본 컵라면에도 멸치맛이 있다고 합니다. 밀가루와 달리 쌀로 만든 면이라 윤기가 나고 부드럽네요. 현대 시대는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밀가루 대신 몸에 좋은 쌀로 많이 만들면 합니다. 근데 좀 심심하군요. 스프가 하나밖에 없어서~~ 휑~~ 건더기는 전혀 없는 것인가.. 그렇진 않고요, 스프에 같이 마른 건더기가 조금 섞여있습니다. 건더기도 더 많이 넣어줘요! 해물경단은 따로 넣은 것입니다. 경단은 따로 먹어도 되고 술안주로 좋고 반찬으로도 좋고, 이렇게 컵라면에 넣어서 먹어도 좋고 뭐랑 먹어도 궁합이 좋..

개인적으로 만두를 참 좋아하는데요, 육류를 안 좋아해서 고기만두보다는 김치만두를 좋아합니다. 새우만두도 새로 출시가 되어서 먹어봤습니다. 비비고 새우 왕교자 봉지를 개봉하는 순간, 맛있는 새우 냄새가~확 풍기네요!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조리하기 보다는, 잠깐 녹였다가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렌지에 데워도 되고, 끊는 물에 삶아도 됩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다 해봤는데 전자렌지로 하면 빠르고 간편하지만, 맛은 같은데 쫄깃한 식감이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끊는 물에 삶은 것이 좀더 식감이 부드럽고 맛있네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와아~ 너무 맛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김치만두인데 오늘부터 새우만두로 바꿔야겠어요. 한 가지만 먹으면 물리니까 김치랑 새우 번갈아 가면서 먹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