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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사진 출사 주말 가족나들이

푸른빛의선풍 2024. 9.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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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갔다 왔습니다.

동물원은 무료입장이고요 산책하면서 주말나들이 또는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하차하시고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입니다.

동물원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촬영하기 어려운데 철조망이 있는 곳도 있고 유리나 철조망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코끼리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해요.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입니다.
사진에 있는 건 아시아 코끼리입니다.

 

두 종을 구분하는 방법은 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무리 지어 다니는 동물이라면 수컷이 리드할 거 같은데 코끼리는 특이하게도 암컷이 무리를 이끈다고 합니다.
여자 말을 잘 들어야 성공한다?!

 

 

 

 

​조선시대 코끼리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일본은 불교국가였는데 조선으로부터 대장경을 받기 위해 선물로 코끼리를 보냈습니다.
당시 임금은 태종 이방원이었고 외국에서 보낸 선물이니 거절할 수가 없어 받습니다.

​사복시라는 관청에서 코끼리를 관리했는데 어떤 사람이 코끼리에게 침을 뱉어 자극하다가 그만 코끼리에게 밟혀 죽습니다.
이 일로 코끼리는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태종이 코끼리를 불쌍히 여겨 사형 대신 섬으로 유배 보냅니다.
그러나 섬에는 코끼리가 먹을만한 게 없어 점점 야위어 가자 태종은 다시 육지로 불러들여서 전국 팔도가 돌아가면서 코끼리를 돌보라고 명을 내립니다.

그러나 덩치가 큰 동물이기 때문에 위험했고 충청도에서 코끼리를 관리하던 사람이 밟혀서 죽는 사건이 또 발생합니다.
이때의 임금은 세종대왕이었고 이번에는 코끼리가 먹을만한 풀이 많은 섬으로 다시 유배를 보냈습니다.

 

 

 

 

옛날에는 전쟁 나면 기마병이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했고 말(馬)은 오늘날의 전차 역할을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제국을 건설한 민족이 몽고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걸쳐 지배했기에 유라시아(Eurasia) 제국이라고 불렸죠.

​그런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몽고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코끼리 부대를 가진 베트남(Vietnam)입니다.
당시 베트남은 대월국(大越國)으로 불렸습니다. 

​코끼리를 처음 본 몽골 병사들은 엄청난 파워와 커다란 몸집에 놀라 무서워합니다.
사자와 호랑이 같은 맹수도 코끼리에겐 함부로 못 덤비죠.
결국 몽골은 첫 전투에서 대패합니다.

 

그러나 몽골은 최강의 전사답게 두 번째 전투에서 코끼리의 약점을 잡아냅니다.
활을 쏴서 코끼리의 눈을 맞춥니다.
코끼리가 아무리 힘이 세도 시력을 잃으면 힘을 발휘할 수가 없죠.

​몽골은 대월국의 수도까지 점령했지만 대월국의 청야작전으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글을 이용한 대월국의 게릴라 전술과 무더위와 모기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철수하게 됩니다.
세게 최강 몽골을 물리친 베트남도 대단한데요!

 

 

 

 

염소는 그냥 가축 아닌가?
동물원에 염소가 있는 게 좀 의외였지만 얼굴 표정이 재밌어서 찍어본 사진.
불만이 가득한 표정?
양은 염소와 비슷하게 생긴 종도 있는데 구별하는 방법은 턱에 수염이 있으면 염소라고 한다.

 

 

 

 

순하게 보이는 거 같으면서도 얼굴에 똥고집이 가득해 보입니다. ㅋ
염소 고집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거 같아.
자존심이 세어 보이기도 하고요.

 

 

 

 

헐~ 호랑이가 노려보면서 침을 뱉네 ㄷㄷㄷ 무서워라.
카메라 앞이라 멋있게 보이려고 폼 잡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넌 나에게 있어서 귀여운 고양이에 불과하다. ㅋ

 

 

 

 

인도와 네팔에서 서식하는 벵골호랑이입니다.
최대 점프력은 5m이고 혼자 생활하며 자신의 영역을 소변이나 나무를 긁어서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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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호랑이 뒤에서 차기 왕권을 노리는 동물의 2인자 표범입니다. ㅋ
입에서 침이 질질 흐르네

 

 

 

 

표범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서식하고 맹수지만 과일도 먹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분홍 펠리컨입니다.
먹이는 생선을 좋아하는데 식성이 나랑 같네 ㅋ

 

 

 

 

특이하게도 부리와 목 사이에 목주머니가 있다.
목주머니를 반복해서 떱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사막여우입니다.
다른 여우와 달리 귀가 커서 귀엽게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얼굴이 삼각형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멸종된 토종 여우를 복원했다고 합니다.

 

 

 

 

여우는 거짓말 잘 하고 꾀가 많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일본에선 신성시 여기는 동물입니다.
영화' 파묘'에서 일본 음양사가 나오잖아요.
그 음양사의 조상이 '아베노 세이메이(安倍晴明)'라는 사람인데 실존 인물입니다.
전설이긴 하지만 여우와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 주술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음양사는 한국의 무당과 비슷한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손오공?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아비누스개코원숭이입니다.
개그맨 유세윤 씨랑 닮은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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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타투를 새긴 얼룩말입니다. ㅋ
카메라에 제브라 기능이라고 있는데 사진에서 과다 노출된 부분을 줄무늬로 표시해 줍니다.
너무 밝으니까 밝기를 조절하라고 알려주는 건데 그 줄무늬가 얼룩말의 줄무늬와 흡사합니다.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니 숨을 쉴 때마다 머리 위의 갈퀴까지 부르르 떨리더군요.
얼룩말도 코끼리처럼 암컷이 무리를 이끕니다.

 

 

 

 

캥거루를 닮은 왈라루입니다.
캥거루는 초식동물이라 온순할 거 같지만 의외로 폭력적이고요 왈라루는 성격이 온순합니다.
호주(Australia)에서 서식합니다.

 

 

 

 

이건 군대 내무실에서 말년 병장이나 할 수 있는 자세인데 ㅋ
머리에 뿔만 있으면 얼굴이 사슴이랑 닮았습니다.

 

 

 

 

동물원에서 가장 무서웠던 침팬지
뭣 때문에 화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철조망을 흔들며 소리를 지릅니다.
이 녀석을 보니 영화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이 생각납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오래된 고전영화인데 SF 장르이고 리메이크된 영화도 있습니다.

​고전영화지만 지금 봐도 스토리는 탄탄하고 몰입도가 뛰어납니다.
먼 미래 우주 탐사 중이던 지구인들이 귀환했는데 그곳은 침팬지가 지배하는 행성이었습니다.
지구인들은 그곳이 지구가 아니라 생각했고 침팬지에 지배당하는 인류를 보며 경악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쓰러진 자유여신상이 발견되고 주인공은 자신이 도착한 곳이 지구라는 걸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립니다.
최고의 반전이었죠.

 

 

 

 

영화는 인간의 잔인함이 동물들의 분노를 일으킨다는 경각심을 줍니다.
사람의 손가락을 닮은 침팬지의 발을 보니 더 애잔하게 보입니다.
지문까지 있네.
여기서 나가고 싶다고 말하는 거 같아요.
인간이 미안하다...

 

 

 

 

발레 음악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때문에 백조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지만 백조(白鳥)는 일본식 표현입니다.
일본어로 '하쿠쵸'라고 부르고요 한자를 한국 발음으로 읽으면 백조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니'라고 부르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고니는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에서 서식합니다.
우리나라에는 10월부터 4월까지 머무르는 철새입니다.

 

 

 

 

 

동영상도 감상해 보세요

그럼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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