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조선왕조와 태조 이성계 동상을 보면서 스치는 생각들...

푸른빛의선풍 2018. 6. 9. 22:18
728x90
반응형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내리면 태조 이성계 동상이 보입니다.

 

역사에서 이성계를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고려말 장군으로 나라를 구하기도 했지만 왕을 배신하고 자신이 직접 왕이 됩니다.

그는 왕이 되어 오히려 불행해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간의 피튀는 살육을 봐야 했고, 아끼던 사람들이 죽는 모습도 봐야 했고, 모든 걸 버리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화도 회군이 정말 아쉽습니다.

그때가 고구려의 옛땅을 회복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동정벌이 실패할 수 도 있지만 조선 건국 후 이성계를 도운 정도전도

요동 정벌을 주장한 것을 생각해보면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또 아쉬운 것은 고려말 부패한 사회를 개혁하고자 일어난 조선이 고려 사회보다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리학적 가치관으로 중국에 대한 사대만 높아지고 개방적인 고려보다 보수적으로 후퇴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지금의 북한처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국제사회에서 존재가치가 너무 없었습니다.

그리고 양반이란 지배층의 세력이 너무 강하여 실력 위주가 아닌 파벌 위주의 사회로 국가가 발전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걸 옳고 그르고 따지기 위한 논쟁보다는 역사를 알고 있는  지금의 현대인 입장에서 이성계와 정도전을 보면 고려보다 후퇴한 사회, 고토 회복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