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박고볼래 실내포차'입니다.
여긴 일본인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안내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항상 테이블이 만석이라 가기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예약하기 위해 전화드렸는데 워낙 손님이 많아서 예약은 안 받는다고 합니다.
6시쯤에 오면 한가하고 8시부터는 빈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됩니다.
일본인 친구가 박고볼래 실내포차를 알게 된 건 드라마 '예쁜 남자'의 촬영 장소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업원분에게 말씀드리면, 연예인 장근석 싸인과 예쁜 남자 대본을 볼 수 있습니다.
종업원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장근석 씨가 한류스타라서 일본 손님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게 드라마 대본이군요.
드라마 대본을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일본인 친구가 장근석 싸인과 드라마 예쁜남자 대본을 보고 기뻐하니까 저도 기분 좋네요~ ㅎ
바로 이 장면이 드라마에서 방영된 장면입니다.
박고볼래 실내포차에서 장근석 씨와 이장우 씨가 술 한잔하는 장면.
제가 갔을 때 다른 테이블에 유명한 연예인도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지고 깜짝 놀랐어요.
아무렇지 않게 제 옆을 지나가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보긴 처음이라서 신기했습니다..
아무도 연예인에게 싸인 요청하거나 말을 걸거나 신기하게 보거나 그러진 않더군요.
나하고 일본인 친구만 들뜬 거 같았습니다.
주문한 조개찜인데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박고볼래 실내포차의 주된 메뉴는 해물인데 해물 좋아하는 분들이 가면 좋습니다.
육류보단 해물 좋아하는데 저한텐 딱이네요!
일본인 친구가 드라마 촬영 장소여서 가고 싶어 했기 때문에 사실 맛이나 메뉴는 기대도 안 하고 갔는데 대박이었습니다.
이런 건 동해바다나 강릉 정도 가줘야 먹을 수 있는 비주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양이 엄청 많아요.
조개, 가리비, 새우, 게 등등 해물도 골고루 들어가 있고 크기도 큼지막해서 언제 다 먹나 했네요. ㅎ
안의 분위기는 시끌벅적해서 조용히 이야기할 분위기는 아니고 신나게 먹으면서 즐겁게 떠드는 곳입니다.
평소 일본인 친구가 먹는 양이 적어서 많이 남기는 편인데 이날은 둘이서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그만큼 맛있었어요.
정말 강추하는 맛집입니다!
다음엔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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