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큰 병을 앓은 적이 없고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병원 갈 일이 없겠거니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ㅠ
보기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종아리, 발바닥 통증에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레이저 수술을 받은 지 3주가 되었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아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은 서있을 때 종아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면서 찌릿찌릿한 통증과 오래 걸으면 발바닥 통증과 피로감이 옵니다.
똑같이 걸어도 친구는 전혀 발과 다리가 안 아프다고 하는데 저만 아프더라고요. ㅠ
얼마 전에는 자다가 잠이 깰 정도로 다리에 쥐가 났는데 뭔가 신경이 끊어진듯한 느낌이 몸 전체로 팍! 하고 왔습니다.
다리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헐~ 했네요.. ㅠ
하지정맥류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 작용해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나이 들면서 운동 부족과 체중의 증가,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 때, 다리를 꼬거나 여성들처럼 높은 하이힐을 신는 행위, 바지를 타이트하게 입는 행위 등등.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졌는데 남성들도 걸리고요, 저도 남성입니다.
음주와 흡연을 많이 하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남성들도 주의 하셔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되는 병은 아니고 초기 발견하면 압박 스타킹과 주사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시기가 늦어지면 혈관이 역류하는데 그때는 수술 말고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 통증을 가볍게 여기다가 뒤늦게 병원에 와서 하지정맥류임을 알게 됩니다.
수술 방법도 병원에 따라 여러 가지 시술 방법이 있는데 제가 간 병원은 레이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병원은 흉부외과로 가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떤 사람은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치료를 방치하면 몸의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고 궤양, 심부정맥혈전증 및 다양한 합병증으로 발전합니다.
절대 가벼이 여길 병이 아닙니다.
병원에서 설명 듣기를 하지정맥류란 심장의 혈관이 다리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다리의 피가 심장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역류하여 피가 종아리에 고여 종아리 통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정상인이라면 다리의 피가 심장까지 흘러간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왼쪽 허벅지 1개, 왼쪽 다리 1개, 오른쪽 다리에 2개, 총 4개의 혈관이 역류하고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여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다리 및 종아리 통증을 방치하다가 병원에 온 경우 심하면 역류하는 혈관이 10개인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 적용도 안되고 수술 비용이 굉장히 비쌉니다.
역류하는 혈관 한 개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 비용이 대략 100만 원 정도 됩니다.
직장인이라서 건강보험 성실히 납부하였는데 막상 내가 아플 때는 혜택 받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실비보험 가입 안 한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입해 놔야 되나...ㄷㄷㄷ
수술은 병원 측에서도 준비하는데 한 시간, 그리고 수술 진행 시간도 한 시간 걸리고요, 부분 마취를 해서 자다 깨어나기를 반복합니다.
수액 주사를 맞으면서 수술이 진행되고 눈을 가리기 때문에 수술 과정을 볼 수 없었는데 펜으로 다리의 혈관이 있는 곳을 표시하고 바늘 같은 뾰족한 걸로 찌르기에 따끔따끔합니다.
바늘을 통해 레이저를 흘러 보내서 역류하는 혈관을 태워버리는 것입니다.
수술 후 바로 다리 및 종아리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요, 수술하기 전 보다 다리가 더 당기고 찌릿찌릿하는데 치유 과정이고 점점 좋아집니다.
절단된 혈관이 몸속에서 사라지는데 6개월에서 1년 걸린다고 합니다.
수술 후 다리를 보면 주사 맞은 곳이 붓고, 시퍼렇게 멍이 드는데 2주 정도 지나면 사라집니다.
입원할 필요 없이 바로 일상생활은 가능하고요, 걸을 수는 있는데 달리거나 계단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통증이 있습니다.
양반자세나 다리를 웅크리고 앉는 것 등등 무릎을 굽히는 행위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어요.
밤에 잘 때는 다리 베개를 사용하면 다리의 피가 심장으로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동안 힘들었을 다리의 피로 해소에 좋고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서 자주 잠을 깬다면 사용해 보세요.
저도 병원에서 다리 베개 사용하라고 알려주셔서 구입했고 잘 쓰고 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4주 동안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야 합니다.
압박 스타킹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피가 잘 흐르도록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남자인데 스타킹 착용하려니 처음에는 어색하더군요.
그리고 일반 스타킹과 달리 압박 스타킹이라 신을 때랑 벗을 때 힘들었습니다.
꽉 쪼여주는 스타킹 착용으로 다리가 가렵고 덥기도 합니다.
여름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주가 지난 후에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날, 서있는 시간이 많은 날 수시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주면 좋다고 해요.
착용하면 다리의 피가 잘 순환되는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수술 후 주의 사항은 수술 당일은 샤워하면 안 되고 수술 다음날부터 샤워가 가능하고 사우나와 전신욕, 반신욕, 족욕 등등 뜨거운 물에 다리를 담그면 안 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도 삼가야 되고 술, 담배는 혈관에 염증이 생기므로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발바닥 통증, 종아리 통증, 다리에 쥐 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바로 병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발바닥 통증도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종아리 통증뿐 아니라 발바닥 통증의 원인도 된다고 합니다.
다리와 발은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고 상당수가 하지정맥류 수술 후 발바닥 통증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발바닥 통증은 하지정맥류 수술 후 6개월까지 기다려봐야 되고 6개월 후에도 발바닥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하라고 하시네요.
역류하는 혈관의 개수에 따라 수술 비용도 높아지니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는 계속 진행되는 병이라 시간이 오래될수록 역류하는 혈관도 많아져 치료비용도 높아집니다.
저는 실비보험도 안 들었기에 치료비가 많이 부담되었습니다.
이번에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으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돈 버는 것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ㅠ
압박스타킹은 병원에서 1인당 2개까지 의료보험 적용으로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
추가 구매할 경우 반드시 의료용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압박스타킹만 착용해도 다리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 있을 때는 까치발을 해주고 앉아 있을 때는 발목을 돌리거나 다리를 가볍게 움직여주고 잘 때 다리 베개를 사용해서 위로 올리고 자면 도움이 됩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이 안 좋고요, 속담에 다리 떨면 복 나간다고 하는데 건강을 위해서는 다리 떠는 게 좋습니다.
오래 서있는 직업, 오래 앉아 있는 운전직이나 사무직일 경우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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