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개바람

어릴적 추억의 아이템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마징가Z죠. 그레이트 마징가에서 그렌다이져까지 이어지는 시리즈. 요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많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지만, 오래전에는 VHS 비디오가 없으면 볼 수 없었기에, 집에 비디오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마징가 시리즈들은 이미 반다이에서 많은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제품은 인피니티 버전으로 디테일이 좀더 세밀해져서 멋집니다. 색분할도 잘 되어있고 퀄리티가 좋습니다.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져 전부 구매하고 싶었지만 마징가Z는 그레이트 마징가랑 닮았으니 생략. ㅋ 9월에 겟타 드래곤 인피니티즘이 출시될 예정이라 솔깃해지는군요. 지름신이 내려와서 큰일입니다.

반다이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시리즈의 프라모델 버독입니다. 피규어라이즈 시리즈들이 크기도 큼지막하고 만화에서 톡 튀어나온 것처럼 얼굴도 잘 뽑아주었네요. 버독하면 스카우터 착용한 얼굴이 인상적인데 스카우터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단점은 내구성이 아쉽긴합니다. 아이들처럼 막 가지고 놀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장식용으로 좋습니다. 가벼운 바람에도 쓰러질 정도로 무게감이 없습니다. 이번 SHF 버독에는 스카우터가 포함되었더군요. 예약했는데 빨리 받아보고 싶네요.

기본 버전고 리뉴얼 버전은 박스 이미지만 바뀌었을 뿐 큰 변화는 없네요. 리뉴얼 답게 좀 더 외형적으로도 변화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 드래곤볼 팬으로서 아쉽네요. 퀄리티는 완제품인 SHF 시리즈들이 더 좋지만 트랭크스만은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가 더 좋네요. 관절 가동률과 내구성은 SHF보다 못하지만 드래곤볼 원작 애니 느낌은 더 잘 살린 거 같아요. 칼만 은색으로 나왔으면... 능력자 분들은 직접 도색해도 되겠지만... 쩝...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