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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 사무라이 만화 추천 흑철 플러스

푸른빛의선풍 2024. 6. 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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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9962월부터 연재되었던 만화 '흑철(黒鉄)'입니다.

2004년 갑작스러운 휴재로 13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후 2017년도부터 '흑철 플러스'라는 제목으로 다시 연재가 되었습니다.

학산문화사 측은 '흑철'의 내용을 모르더라도 '흑철 플러스' 1권에서 과거 회상을 통해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하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합니다.

 

​​■원제 : 黒鉄·改 (KUROGANE KAI)

 

​■작가 : 冬目景 (토우메 케이 / Kei Toume)

 

​■장르 : 시대극, 액션, 무협

 

 

 

 

주인공의 이름은 진테츠(迅鉄)입니다.

일본어로 빠르고 강한 무쇠라는 뜻을 가졌고 한국어로 번역하면 '신철'입니다.

원래 무사가 아니었지만 누군가의 피를 뒤집어쓰고 칼잡이가 되었고 원혼들에게 의식을 뺏겨 몸을 지배당하기도 한다.

 

 

 

 

죽어가던 중 '난학(蘭學 / らんがく)'을 배운 의원에게 발견된다.

 

여기서의 난학은 일본에 전해진 서양학문을 가리키고 일본어로 '란가쿠'라고 부른다.

일본은 포르투갈과 교역하여 조총을 만들었고 임진왜란 때 조선은 조총의 위력에 놀라 육전(陸戰)에서 연전연패로 위기를 겪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천주교 전파로 일본은 포르투갈과의 교역을 끊고 대신 새로운 국가 네덜란드와 교역합니다.

네덜란드는 종교 전파보다 교류에 더 관심을 가졌다.

이때 네덜란드 서적이 일본에 전해지고 영어를 번역해서 유럽의 기술과 학문을 연구한 것이 난학입니다.

양학(洋学)으로도 불리고 일본 근대화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진테츠는 죽을 운명이었지만 난학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른쪽 눈과 성대를 잃었고 몸은 사이보그로 개조되면서 강철의 진테츠로 불린다.

 

16세기 이후 일본 시대극을 보면 서구적인 무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진테츠에게 주어진 요도라 불리는 신들린 칼이 등장합니다.

요도(妖刀)는 신들린 칼이라는 뜻이고 칼의 이름은 하가네마루(鋼丸)입니다.

하가네마루를 손에 넣은 자들은 모두 칼의 힘을 이기지 못해 미쳐서 날뛰다가 죽게 된다는데...

 

 

강철의 진테츠, 너라면 하가네마루를 다룰 수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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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네마루의 손잡이에는 사람처럼 눈()이 있고 말도 한다.

성대를 잃어 말을 못 하는 진테츠를 대신해서 상대에게 말을 해주거나 때로는 진테츠에게 조언을 해준다.

 

 

 

 

 

 

 

몸의 반이 기계로 된 떠돌이 무사, 진테츠.

돈을 받고 사람을 베는 것이 그의 생업이고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

그의 손에는 말을 할 줄 알고 인격을 갖춘 하가네마루라는 검이 늘 함께 한다.

진테츠와 하가네마루의 정처 없이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상처로 인한 흉한 얼굴을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다닌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의 과거가 궁금해진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테즈카 오사무(手塚治虫)'의 만화 '도로로(どろろ)'랑 비슷합니다.

도로로의 주인공 햣키마루(百鬼丸)도 자신의 몸을 요괴에게 빼앗겨서 의수를 사용하고 떠돌이 무사라는 설정이거든요.

 

 

 

 

진테츠의 몸에 악령이 깃들게 되면 그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때는 사람도 못 알아보고 무자비한 공격을 하게 되고 그럴 때는 하가네마루가 진테츠를 진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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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쿵후, 일본은 역시 검술!

일본 만화라면 역시 사무라이 액션!

 

한때는 사무라이의 원조가 백제의 싸울아비, 고구려의 무사 집단 사무랑(士武郞)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근거는 1962년 동아일보의 기사에 어떤 소설가가 싸울아비는 자신이 만든 단어였다고 밝혔다.

백제가 일본에 문화를 전해주었고 발음도 비슷해서 사무라이 원조가 싸울아비 아닐까 추측했는데 아쉽다.

싸울아비와 사무랑은 역사적인 기록이 없는 허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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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고 주인공의 슬픈 사연을 무엇일까 궁금케 합니다.

붓으로 그린 듯한 그림체도 시대극과 잘 어울립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주인공 진테츠, 주인공이지만 성대 결절로 그의 대사는 하가네마루가 대신 전달해 줍니다.

어둠에 가려졌기 때문에 더 알고 싶어지는 떠돌이 무사 진테츠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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