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카메라에 진심이다.
그래서 구입한 camera입니다.
올림푸스 FE-340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로 처음 사진 찍기 시작했다.
그 후 소니 a6000, a6500에 이어 네 번째 구입하는 카메라입니다.
찍은 사진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용도이고 가끔 회사 업무로도 사용한다.
처음에는 스마트폰보다 좋으면 된다는 생각에 카메라에 많은 돈을 쓸 생각이 없었다.
작고 가벼운 게 좋아서 풀프레임 카메라도 관심이 없었고...
사진 찍는 재미에 빠지다 보니 점점 장비병 증세가 오더라.
결국 내가 풀프레임 카메라까지 사게 됐구나. ㅋ
a6500으로도 취미 사진 잘 찍고 있지만 a7m4가 카메라에 진심인 자들을 위해 출시한 거잖아.
그래서 나도 진심이니까 한 번 써보려고.
원래는 크롭용으로 광각 렌즈를 사려고 했는데 이번에 출시된 소니 신형 렌즈 보니까 선택 장애가 오더라.
SEL15F14G, SEL11F18, SELP1020G 이 세 가지 중에서 뭘 선택해야 될지 선택장애가 와서 난감했다.
하나가 흡족하면 다른 하나가 아쉽게끔 출시돼서...
SEL15F14G는 광각을 원하는 입장에서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SEL11F18는 G 렌즈가 아니어서 왠지 안 끌리고...
SELP1020G가 가장 탐나지만 조리개가 F4인 게 아쉬웠고 F2.8로 나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급을 두려면 확실하게 차별을 두던가 하지, 이건 뭐 엄마와 아빠 중에서 선택하라는 것과 똑같잖아.
Touit 12mm가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방진방습을 지원하지 않아서 보류하다가 홧김에 a7m4를 사버렸다.
이왕 광각을 찍을 거면 풀프레임으로 넘어가 보자고 생각했다.
최근 출고가보다 저렴해졌다.
구성품을 하나씩 살펴보자.
왼쪽은 a6500에 들어가는 배터리 NP-FW50, 오른쪽은 NP-FZ100.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서 4개까지 갖고 다니는데 배터리 용량이 커져서 좋다.
a6500 구입할 때는 배터리가 두 개 들어있었는데 a7m4는 배터리가 한 개 들어있네.
소니 정가보다 더 비싸게 사고 싶진 않고 기다려야지.
충전기는 USB-C 타입으로 바뀌어서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a6500은 5핀 충전기라서 별도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촬영 나갈 때는 최대한 가볍고 짐을 줄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센서 크기 비교, 확실히 크다!
확실히 a6500이 가볍고 a7m4는 묵직하고 무겁다.
액정은 틸트에서 스위블로 바뀌었다.
셀카를 안 찍기 때문에 틸트도 나쁘지 않았다.
a6500은 뷰파인더 볼 때 코가 걸리 적 거리지 않았는데 a7m4는 코가 닿아서 불편했다.
별도로 아이피스 컵을 사면 됩니다.
그리고 a7m4는 스마트폰처럼 메뉴 화면까지 액정 터치가 돼서 편리하다.
a6500도 터치되지만 초점과 초점 영역 이동만 가능하다.
메모리 슬롯이 두 개로 늘어났다.
굳이 두 개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
camera 새로 사니까 추가해야 될 액세서리도 많다.
메모리 카드는 우선 갖고 있는 SDXC로 사용하기로 했다.
4K 동영상 촬영은 필요 없고 HD면 충분하다.
그리고 동영상보다 사진 촬영 비중이 더 많다.
V60이나 V90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외부에 다이얼과 버튼이 많아서 조작하기가 편리해졌다.
동영상 녹화 버튼 누르기도 훨씬 편리하다.
사진과 동영상 모드도 다이얼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외부에 조작 버튼이 많으면 액정 화면에서 메뉴 들어가 설정할 필요 없다.
멀티 셀렉터 버튼이 가장 흡족했다.
a6500의 액정에서 터치 패드 하는 것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메뉴 조작도 가능하다.
크롭 바디와 풀프레이임의 차이, 단순히 이미지 센서만 큰 줄 알았는데 카메라의 완성도와 조작감에서도 차이가 난다.
a7m4에 크롭 렌즈인 탐론 18-300을 마운트 해서 찍어 본 사진이다.
aps-c 모드를 끄고 찍으면 화면에 비네팅이 생기고 키면 비네팅은 사라지지만 사진이 1.5배 확대되고 화소도 줄어든다.
해상도는 7008x4672, 약 3200만 화소인데 크롭 렌즈를 사용하면 센서를 다 활용하지 못하고 4608x3702, 약 1700만 화소가 된다.
그래도 블로그용, 웹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a7m4에 풀프레임 렌즈를 장착하면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다 사용할 수 있고 aps-c 모드를 켜면 역시 1.5배 확대되고 화소는 줄어든다.
접사와 망원은 크롭 바디로 찍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광각은 full frame 바디로 찍는 것이 좋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다르니까 화각이 적응 안 된다.
a6500에 SEL90M28G 물려서 찍으면 피사체가 크게 찍혀서 좋았는데 a7m4에 물려서 찍으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피사체가 작게 찍힌다.
카메라 두 대 갖고 다니는 거 진짜 무겁고 다음날 어깨 뭉친다.
진심인 자들만 열정으로 두 대 갖고 다닐 수 있다!
크롭 바디는 부피가 작아서 렌즈를 끼면 가분수 느낌인데 크롭 렌즈도 풀프레임에 낀 것이 안정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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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이 인상적이었다.
a6500은 반셔터를 누르면 손떨림을 잡아주는데 a7m4는 셔터를 누르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손떨림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노이즈가 줄어들어 이미지가 깨끗해 보인다.
계곡 사진은 ND 필터까지 장착해서 많이 어두운 사진이고 암부를 밝게 조절했는데 깨끗하다.
jpg 결과물로 보정하면 노이즈는 다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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