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책

테즈카 오사무 '철완 아톰' 미래를 위한 애니메이션! 한글 자막

푸른빛의선풍 2021. 6. 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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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부모세대 또는 기성세대가 어렸을 때 본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 기억나시죠? ㅎ

저도 어릴 때 봤는데 최근에 다시 봤는데 어릴 때 생각나더군요.

일본 원제는 철완 아톰(鐵腕アトム)입니다.

철완은 무쇠팔이라는 뜻으로 엄청나게 강한 힘을 뜻하기도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톰은 원래 1963년 흑백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었고 1982년에 다시 칼라로 만들어졌습니다.

 

국내에서는 1983년 KBS에서 방영을 했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있고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컴퓨터로 다시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미래에는 진짜 로봇이 서커스를 할지도 모릅니다. ㄷㄷㄷ

아톰 역시 서커스 단장의 사기 계약에 속아 서커스단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다른 로봇들은 할 수 없는 공중 곡예를 아톰이 해냅니다.

로봇이 공중 곡예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시간과 속도를 정확히 계산해서 움직여야 되는데 그런 CPU를 가진 로봇은 아톰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죠.

아톰의 두뇌는 인공지능으로 배우면 배울수록 학습효과가 생기고 컴퓨터의 정밀한 분석으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함.

 

근데 지금 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작품입니다.

미래 사회를 그렸기 때문에 지금의 2021년도보다도 발전된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바퀴 없는 자동차가 등장하는 시대이고 로봇이 일을 하는 시대입니다.

 

지금 봐도 어린이들의 교육용으로도 좋고 놀라운 건 지금 현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문제를 1963년 만들어진 아톰이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 아톰을 그린 테츠카 오사무의 통찰력에 놀라곤 합니다.

예를 들면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를 뺏긴 인간, 인간을 대신해서 힘든 일을 하는 로봇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로봇을 함부로 대해서 로봇의 인권도 부각되고, 뭐랄까 지금도 말 못 하는 동물을 함부로 죽이거나 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데 그런 문제들을 로봇에 비유해서 풀어내었습니다.

아톰을 통해 미래 사회의 모습을 미리 예측하는 것도 보는  재미 중의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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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존심이 상한다.

감히 로봇이 인간에게 명령을 내리고 인간의 상관 노릇을 하다니...

해당 에피소드는 우주선의 함장이 된 아톰의 이야기인데 아톰의 컴퓨터가 정확한 계산과 정밀한 분석을 하기 때문에 우주선 조종도 인간이 조종하는 것보다 아톰이 안전하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이러다 인간은 모든 걸 로봇에게 맡기면 지금의 현대인이 스마트폰 없으면 살 수 없듯이 로봇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일본의 아톰보다 더 강하고 뛰어난 로봇을 만들겠다며 세계가 로봇 개발에 뛰어듭니다.

그래서 탄생한 로봇... 이 녀석 이름은 플루토.

아톰보다 강한 힘으로 유일하게 아톰을 이긴 로봇이었지만 마지막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강한 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로봇답지 않게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선택하고 자폭하게 되는 비운의 로봇입니다.

 

오른쪽의 작은 로봇은 아톰의 여동생 우란입니다.

늘 말썽장이라서 어디서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지만 귀염둥이 로봇이죠. ㅎ

테즈카 오사무가 만든 만화의 특징은 자신이 만든 다른 작품 만화의 캐릭터들이 출연한다는 것이죠.

왼쪽의 로봇은 마그마 대사에서 나온 로봇입니다.

아톰도 테즈카 오사무가 그린 다른 만화에서 간간히 나옵니다. ㅎ

 

미래에는 로봇이 영화배우를 대신해 어려운 액션 연기도 대신합니다.

스샷의 남자가 영화배우이고 그가 손에 쥐고 있는 작은 로봇이 자신의 얼굴과 똑같이 만든 로봇 배우이죠.

얼마나 혹사시키는지... 사람들은 로봇의 연기가 진짜 사람들의 연기로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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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악당들이 아톰의 설계도를 훔쳐서 디자인을 바꾸고 성격을 악인으로 개조해서 만든 아틀라스입니다.

힘과 파워 스피드 오히려 아톰을 능가하는 면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틀라스는 아톰을 자신의 동생으로 여기고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는데 악당들에게 이용되다가 인간의 지배를 거부합니다.

그러다가 조직을 배신해서 파괴될뻔 했는데 어떻게 개조되었는지 이부분이 밝혀지지 않아 궁금합니다.

 

몇 년 후 아틀라스는 파워와 스피드를 더 올려서 개조되어서 나타납니다.

사실 아틀라스도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에 실망하고 상처 받았는데 이제는 스스로가 인간을 지배하는 왕이 되려고 하죠.

 

아틀라스는 지구 정복을 위해 인류를 지배하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톰의 방해로 막힙니다.

그런 아톰을 미워하며 아틀라스는 아톰을 곤경에 빠트리기도 하지만 마지막엔 진짜 아톰을 동생이라 생각하고 형으로서 아톰을 위해 희생합니다.

아톰도 처음으로 아틀라스에게 형이라고 부르고 눈물을 흘리죠...

1982년 칼라판 총 52화이고 마지막이 밋밋하게 끝나서 좀 아쉬웠지만 정말 철학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내용이 깊이가 있습니다.

 

아톰 한글 자막 파일 공유하니다.

즐감하세요~

철완아톰_자막.zip
0.5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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