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일본 영화 신문기자 한국배우 심은경 출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작품

푸른빛의선풍 2024. 5. 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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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신문기자 (新聞記者)'입니다.

영화의 내용이 반정부를 그려서 일본 여배우들이 출연을 거부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감독은 한국 배우 심은경(シムウンギョン) 씨를 섭외했습니다.

 

이 영화로 심은경 씨는 2020년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심은경 씨는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줘서 믿고 보는 배우입니다.

 

 

 

 

영화 '신문기자'에서 심은경 씨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진실을 파헤치려고 노력하는 기자 역을 맡았습니다.

 

워낙 밝고 명랑한 이미지가 강해서 무거운 기자 역이 안 어울릴 거 같기도 합니다.

이젠 한국에서는 못 보는 건가요? 요즘은 일본에서 활동 많이 하시더군요.

 

 

 

 

영화의 주제는 일본의 정치를 묘사했지만 한국의 정치적인 현실과도 닮아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정부와 권력, 그리고 진실과 가짜 뉴스, 미투 운동과 SNS를 통한 댓글 조작이 나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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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정보실에서 근무하는 스기하라는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누군가의 신상을 캐고 언론을 조작해서 진실을 덮고..

언제나 국가를 지키는 중요한 업무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공직자 신분으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마음이 찜찜하다.

 

 

 

 

스기하라는 선배 칸자키를 만나 공직자의 본분을 다시 되새겨보기도 하고, 내각정보실의 업무는 권력의 외압에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고...

 

 

 

 

스기하라가 공직자의 신분으로 진실과 거짓 사이 갈등할 때마다 내각정보실의 실장은 진실을 은폐하는 것도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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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던 칸자키 선배가 갑자기 죽게 되고 스기하라는 정부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지켜야 될 가족이 있다 보니 혼자서 정의로운 척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스기하라와 심은경이 서로 협력하여 진실을 캐내어 세상에 밝히게 된다.

 

 

 

 

영화는 첨부터 끝까지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이고 공직자로서의 갈등, 신문기자로서의 갈등에 공감하게 되면서 몰입하게 된다.

내가 영화 속의 인물과 같은 상황이라면 난 어떻게 행동할지... 나 역시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은 현실이기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가짜 뉴스와 사회적 갈등으로 무엇이 진실인지 알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언론의 기사를 곧이곧대로 믿는 시대도 아니고...

언론이 진실을 밝히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정한 권력과 만나 진실을 은폐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는 것!

기자라는 직업이 정말 힘든 직업이구나.

 

 

 

 

영화의 결말이 확실한 묘사가 없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것은 거짓과 진실의 대립은 결말 없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 장면에서 스기하라는 심은경을 보며 뭔가를 말하는데, 소리는 들리지 않고 입모양을 보면 '고멘(ごめん, 미안해)'이라고 말하는 거 같다.

같이 진실을 캐내는 데 도움을 준 심은경에게 왜 미안하다고 했을까..

스기하라는 자신이 진실을 캐면 캘수록 커져가는 권력의 외압을 견디지 못해 여기서 멈추겠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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