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과 장백산, 어느 게 맞는 걸까? 조선족과 간도 문제까지~
아직 겨울이 아닌데 백두산에는 폭설로 눈이 쌓여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산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이 뉴스의 댓글에 백두산은 장백산이 아니고 한국 거라며 분노를 표출한 글들이 많아서 검색해봤다.
위키 백과사전에서 검색해보면,
중국은 장백산이던, 백두산이던 호칭에 크게 신경 안 썼는데,
2007년 장춘 동계 아시안게임 때 한국 선수들이 백두산은 한국 땅이라는 세리머니를 해서,
자극받은 중국이 장백산으로 호칭을 통일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었네.
한국이 중국의 장백산 호칭에 민감하게 굴어서 오히려 백두산 호칭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백두산의 반은 중국 거인데 중국이 장백산이라고 부르는 게 뭐가 그리 큰 문제인가?
심지어 북한도 장백산과 백두산을 혼용해서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조선도 백두산과 장백산을 혼용해서 표기를 했다.
굳이 장백산 명칭에 민감해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
역사 기록을 봐도 장백산이 백두산이고 백두산이 장백산이므로 분노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난 이렇게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평소 조선족을 범죄자, 또는 중국인이라며 비하하고,
남북통일과 대북지원은 반대하면서,
이럴 때는 백두산 우리 땅 타령하는 건가?
솔직히 말해서 백두산의 반은 중국 거 반은 북한 거, 현재는 우리 게 아니다.
우리 민족의 명산이지만 남북 분단으로 국경 개념으로는 한국 땅이 아니다.
한라산이 북한 땅이 아니듯이.
북한이 한라산을 자신들의 땅이라고 한다면 억지라는 거 다들 잘 알지?
조선족을 외국인 취급하면서 어떻게 간도를 한국 땅이라 주장하는가?
윤동주가 태어난 곳이 조선족이 있는 연변, 간도인데 윤동주는 한국 국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조선족 중에서 어떻게 윤동주만 한국인?
윤동주 가족들과 친구들도 조선족인데? ㅋㅋㅋ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물론 나 역시 운동주를 한국인, 간도는 한국 땅이라고 생각하고,
윤동주를 중국 국적이라고 적어놓은 짱개를 혐오하며 간도는 반드시 되찾아야 할 우리 영토이다!
그러기 위해선 조선족을 배척할 게 아니라 우리 민족으로 포용을 해줘야,
통일 후 간도와 백두산을 한국 땅이라고 주장할 명분이 생긴다.
중국이 왜 조선족을 포용해주는지 모르겠냐?
고구려, 발해 역사 빼앗고 한복이랑 김치를 중국 거로 만들고 나중엔 북한까지 흡수하려는 속셈이다.
왜 우리민족끼리 싸워야 되는 것인가?
천 년전부터 중국놈들이 잘하는게 바로 이이제이(以夷制夷)였다.
오랑캐는 오랑캐로 막는 것, 즉 서로 싸우게 만들어서 내부 분열로 망하게 하는 것이다.
당나라는 신라를 이용해서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킨 거 잘 알지?
지금 중국은 또 한민족끼리 서로 싸우게 만들게 하는 거라고!
이거에 속으면 안된단 말이야!